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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은행 성공, 화학적 결합에 달렸다

[하나·외환 통합은행 출범-中]다시 주목받는 신한-조흥 통합..급여·인사·인력개편 연착륙이 '관건'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입력 : 2015.07.2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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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1+1=2'가 절대 명제일까. 기업간 인수·합병(M&A)이나 통합의 세계에서 '1+1'은 '1'로 줄어들수도 '3'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특히 통합대상이 은행이라면 조직간 유기적 결합여부에 따라 상이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을 통해 오는 9월1일 'KEB하나은행'(가칭)으로 재탄생한다. 통합은행은 자산 규모에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기존 대형은행을 제치고 1위 은행으로 등극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소매금융에 강점을 갖고 있는 반면 외환은행은 기업금융·외환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를 낼 조건은 충분하다. 통합은행이 은행권의 일대 지각변동을 가져올지 기대된다.
통합은행 성공, 화학적 결합에 달렸다

오는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KEB하나은행’(가칭)으로 다시 태어난다. 통합이란 물리적 장벽을 넘은 하나금융 앞엔 하나은행-외환은행과의 화학적 유기적 결합이란 제일 큰 과제가 남았다. 특히 성공적 통합을 위해선 인사와 고용 이슈에서 얼마나 연착륙을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피인수 회사와 인수 회사 간 화학적 결합은 통합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향후 인수후 통합관리(PMI)를 어떻게 전개해나갈지 여부가 관심사다.

하나은행은 이미 충청은행, 보람은행, 서울은행을 인수하면서 성장해온만큼 다양한 합병 경험을 갖고 있다. 하나은행은 1998년 외환위기 직후 충청은행을 부실채권인수(P&A) 방식으로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1999년 보람은행을 인수했고, 2002년엔 서울은행을 합병했다.

단자회사(한국투자금융)에서 출발해 1991년 은행으로 전환한 하나은행은 한때 1959년 설립된 전통의 서울은행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노조와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마찰을 줄이고 내부적 단합을 시도하는 등 PMI에 성공하면서 중견은행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외환은행과의 통합은 앞서 결합한 그 어떤 은행보다 난이도가 높다는 평가다. 외환은행이 1967년 한국은행에서 분리된 후 48년간 다른 조직과 통합을 경험한 적이 없으며, 외환은행 직원들의 급여와 근속 연수가 하나은행보다 높다는 점도 부담이다.

외환 직원의 근속연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7년으로 하나보다 5년 정도 많다. 또 동일 직급의 경우 성과급을 포함하면 외환은행의 급여가 2000만원가량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은행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희망퇴직 등 인력 구조조정이 얼마나 원만하게 이뤄지느냐도 관건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점포가 지역적으로 겹치는 부분이 있는만큼 점포나 인력 개편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성공적 통합 사례로 꼽히는 2006년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합병 과정을 벤치마크해 무엇보다 정서적 통합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한은 2003년부터 3년 정도 ‘투뱅크 체제’를 유지하면서 무엇보다 정서적 통합에 힘썼다. 이러한 신한·조흥 통합 사례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성공사례로 소개되기까지 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통합 과정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하나은행이 기존 은행들을 인수한 사례에서 봤듯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하나은행은 그동안 충청, 보람, 서울은행의 통합과정에서 다양한 인적자원구성과 조직문화의 현격한 차이를 극복하고 ‘성과중심문화’라는 강력한 기업가치를 창출해온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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