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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캐리 회동 불발, '팥소' 빠진 '방미외교'

[the300]러셀 차관보, 사과 뜻 전달…양당 하원 원내대표 면담은 예정대로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입력 : 2015.07.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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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8일 오후(현지시각) 워싱턴DC 레이번 하우스에서 에드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만나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8일 오후(현지시각) 워싱턴DC 레이번 하우스에서 에드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만나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와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의 회동이 끝내 불발됐다. 김 대표의 7박10일 방미 외교 일정 가운데 핵심 일정이 취소된 것. 마지막까지 일정을 조율 중이던 존 베이너 미국 하원 의장과의 면담도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오후 브리핑을 통해 "케리 장관이 이란 핵 협상과 관련해 미 의회에 붙들려 있는 바람에 일정을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김 대표도 다음 일정이 촉박해 이날 미팅은 성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또 "케리 장관이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며 면담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방미외교 핵심 일정 불발…러셀 차관보 면담 '아쉬움' 달랠까

당초 양측은 이날 오후 1시15분 워싱턴D.C. 국무부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안보를 비롯해 경제·문화·동북아 정세 등 전반적인 한미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케리 장관의 의회 일정 지연으로 결국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당 대표였던 2005년 방미 당시 로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과 회동하고, 2007년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만났다. 김 대표는 미국 양당 하원 원내대표등 의회의 주요 인사들과 잇달아 회동했지만 정작 회동한 행정부 인사 가운데 최고위급 인사는 러셀 차관보다.

러셀 차관보는 "미국은 한국 방위에 대한 굳건한 의지가 있고, 한반도 비핵화와 통일 역시 굳은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간의 조율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게는 미국이라는 친구가 있고, 자유 시장을 가진 일본이 있다"며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제안했다.

이에 김 대표는 "한국과 중국과의 경제관계가 커지고 있지만 이 역시 한미 양국의 굳건한 동맹이 우선되는 교류"라며 한미공조에 화답했다. 반면 대일관계와 관련해 "일본의 역사왜곡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번 8.15 기념사에서 역사왜곡을 하지 않도록 미국도 영향력 행사해야 한다"고 역으로 미국의 일본 압박을 요청했다.

◇공화당·민주당 양당 하원 원내대표와 연쇄회동…상원 원내대표와도 만나

"역사왜곡이 시정되지 않으면 관계회복도 없다"는 원칙은 이날 오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국회의사당 면담에서도 확인됐다.

김 대표는 "한미동맹의 확인과 한미관계의 발전이 이번 방미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며 "펠로시 원내대표가 하원의장 당시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펠로시 원내대표도 "위안부 분들의 고통을 이해한다"며 "아베 총리가 좀 더 분명한 언급을 해야 했는데 아쉽다"고 답했다.

이날 면담에 동석한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아베총리가 다음달 15일 연설에서 강하고 분명한 사죄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며 미국 측의 압박을 요청하기도 했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케빈 매카시와의 면담에서는 주로 정당외교와 경제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매카시 원내대표가 북한의 상황에 대해 질문했고, 김 대표는 "폐쇄된 사회은 북한은 예측이 불가능하다"면서도 "김정은의 폭압정치는 그리 오래가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예정된 케리 장관과의 면담은 불발됐지만, 김 대표는 미국 의회 및 행정부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며 의회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브루킹스 한반도 전문가 조찬간담회를 통해 북핵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한 미국 전문가들의 의견 및 분석을 경청한 김 대표는 이후 위에 언급한 회동 외에도 △코리아 코커스 지한파 의원단 오찬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무위원장 면담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면담 △정계 원로인사 만찬 등 일정을 소화했다.

김 대표는 29일 오전(현지시간) 뉴욕으로 건너가 컬럼비아대 특별 강연, 한국기업 뉴욕지사 기업인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30일에는 UN을 방문, 반기문 UN 총장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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