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2Q 실적 호조..'분기사상 최대'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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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24,950원 ▲50 +0.20%)가 최대 실적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한컴 자회사 MDS테크 (1,607원 ▼35 -2.13%)놀로지도 2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한컴은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보다 13% 늘어난 225억 원, 영업이익은 14% 성장한 9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한컴은 2011년 1분기 이후 18분기 연속으로 분기별 최대 매출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상반기(1~2분기) 매출액은 437억원,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컴 관계자는 "해외 제조사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 최적화된 ‘모바일용 오피스' 공급을 꾸준히 확대하는 동시에 전통 주력제품인 데스크톱용 오피스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을 이룬 것이 실적 확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컴은 하반기에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인 ‘넷피스 24’의 유료화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연말 자동 번역기능을 담은 ‘글로벌 오피스’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해외 오피스 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한컴은 PC용 오피스 전문 기업을 넘어 모바일·클라우드·웹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도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컴 자회사 MDS테크놀로지도 전날 실적발표를 통해 역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한 307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46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20% 늘어난 39억원이었다.

MDS테크 관계자는 "총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한 자동차 부문에서 매출이 늘어났고 국방, 항공용 보드를 개발하는 자회사 유니맥스도 성장을 이어간 것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MDS테크는 하반기 자동차, 국방시장을 비롯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관련 사업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