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상응 요금할인제' 신청 수시로 받는다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12%→20%)' 신청기간이 무기한 연장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가입자 중 현재 12% 수혜자의 20% 상향 전환 신청기간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동통신3사가 전환 신청기간을 무기한으로 연장하게 된 것은 12% 수혜자가 이달 27일 기준 7만 5000명 이상 남아있고, 지금도 꾸준히 전환신청이 들어오는 등 아직 전환을 희망하는 이용자가 다수 남아 있다고 파악되기 때문이다.

미래부는 당초 12% 수혜자가 20%로 전환할 수 있는 신청기간을 지난 6월 30일까지로 정했으나 미전환 가입자가 다수 남아 6월말 신청기간을 한 달 뒤인 7월 31일로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앞으로 이통사업자들은 전환가능 사실을 소비자에게 공지하는 등 적극적으로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전환 신청은 전국 모든 이통사의 대리점․판매점 뿐 아니라 전화(SKT 080-8960-114, KT 080-2320-114, LGU+ 080-8500-130)나 이동통신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제도는 지난해 10월 단말기유통법 시행으로 도입됐다. 27일 기준 130만6000명이 가입했으며, 지난 4월 24일 요금할인율을 20%로 높인 후 113만 1000명이 신규로 가입했다.

한편, 미래부는 이날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제도 가입자 세부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제도 도입 후 이달 13일까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입자 일인당 평균 요금할인액은 7241원이었다. 요금제별로는 3만원대 이하 요금제 가입자가 62.9%, 4~5만원대 요금제 가입자가 27.9%, 6만원대 이상 요금제 가입자가 9.2%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6월 한 달 간 가입자 현황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요금할인 가입자 중 49%는 신규 단말기 구매 시 요금할인을 신청했으며, 49%는 24개월 약정 만료와 함께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는 자급폰(중고폰 포함)으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