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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 해수욕장서 항공순찰 '드론'이 29일 추락해 수색작업에 나섰던 해양경찰이 30일 인양했다./사진제공=드론 운영업체 |
부산시는 29일 오후 3시 10분쯤 해운대해수욕장 상공에서 비행 중이던 드론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문제로 추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부산시와 부산대, 드론 운영업체 측은 해양경찰에 드론 수색작업을 요청, 30일 오전 10시 30분쯤 바다 위에 떠 있는 드론을 찾아 수거했다.
지름 1.2m, 무게 8kg의 드론은 피서객이 몰려있는 해수욕장이 아닌 미포 바다 부근에 추락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드론 운영업체 측은 드론 본체의 메모리(SD) 카드를 회수해 추락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다음 달 말쯤 부산대 양산 캠퍼스 비행장에서 검증을 위한 시험비행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추락사고의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 투입된 드론 비행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한편 부산시는 스마트시티 사업 중 하나로 해운대 피서객 안전을 확인하는 '해상안전 드론 사업'을 도입, 지난 27일 시험비행에 나섰다가 사흘 만에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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