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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홀딩스 (61,300원 ▲100 +0.16%)는 31일 공시를 통해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법인제제 세무조사(2010~2013년) 결과 약 104억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고 밝혔다. 자기 자본의 5.7% 규모다. 벌금은 기업 분할계획서상 신설법인인 종근당이 납부한다.
종근당 관계자는 "정기 세무조사 결과 벌금이 발생했다"며 "교통비 등 비용 관련 부문에 대한 추징금"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추징금은 국세청이 실시한 병원과 의사에 대한 리베이트 용도로 의심되는 제약사 상품권 매입 관련 조사와는 무관하다는 것이 종근당 측 설명이다.
이번 벌금은 종근당의 2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줬다. 종근당은 이날 2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64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시기 114억원 당기순이익 대비 적자전환이다.
한편, 종근당의 2분기 매출액은 1400억원으로 전년대비 2.2% 늘어난 140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같은 기간 53.4% 감소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2분기 연구개발(R&D) 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로 반영됐다"며 "상반기 임상승인건수는 19건으로 제약업계에서 가장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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