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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
청와대 관계자는 3일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국무조정실이 준비한 '광복 70주년 계기 국민사기진작 방안'에 포함된 것으로 안다"며 "이 방안이 4일 국무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방안이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건 가 봐야 안다"며 의결이 11일 국무회의로 미뤄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부는 광복절인 15일이 토요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전날인 14일을 휴일로 지정,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침체된 내수경기 회복에 일조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행정자치부는 이 같은 방안을 인사혁신처에 제안했다.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과 관련한 사항은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대통령의 재가를 거치게 돼 있다.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려면 4일 박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또는 11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이 이뤄져야 한다.
한편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더라도 이는 정부나 공공기관에 적용되는 것으로, 일반 기업은 단체협약이나 근로계약에 의해 자율적으로 휴무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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