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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동주-동빈 삼부자 삼자대면 성사?

머니투데이
  • 오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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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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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회장이 귀국하면서 부자간 삼자대면 여부가 주목된다. 출국 예정이던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출국을 미루면서 한국에서 신격호 총괄회장과 동주-동빈 형제의 삼부자 동시 대면이 성사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동빈 롯데회장은 3일 오후2시40분쯤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 회장은 공항에서 "아버지(신격호), 형(신동주)과 만나겠다"고 말해 부자 삼자대면 가능성을 내비쳤다.


신 회장은 곧바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이동해 34층에 마련된 신격호 총괄회장실에 들러 아버지와 면담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날 일본으로 출국하려던 계획을 바꿨다. 당초 일본으로 건너가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광윤사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출국을 미뤘다. 이날 김포공항에는 신 전 부회장 부인 조은주씨는 남편없이 일본행 항공편에 몸을 실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의 출국이 미뤄지면서 경영권 갈등의 중심에 선 3명이 한국에 모였다. 신 회장은 공항을 떠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이동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 갔다. 34층으로 이동해 신격호 총괄회장실을 찾았다.


신동주 전 부회장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신동빈 회장이 귀국한 마당에 신격호 총괄회장의 마음을 자신이 사로잡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 아버지 집무실이 위치한 롯데호텔 34층으로 미리 이동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에 있는 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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