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 역사 한눈에 파악하는 기념 행사 줄이어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광복 70년 기념전 개막식이 열린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광복 70주년을 맞아 관련 문화행사가 줄줄이 이어진다. 음악회부터 전시, 고궁 무료개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자는 취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전야제 행사인 '빛의 축제'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멀티미디어쇼 등 첨단 IT기술을 이용해 빛을 형상화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케이팝 가수,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광복절 당일인 15일부터 17일까지 총 3일간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등에서 '한민족 합창축제'가 열린다. 오는 24일에는 예술의전당에서 광복 70주년이자 애국가 작곡 80주년을 맞아 안익태 선생을 기리는 음악회 '코리아 환타지'가 열린다.

문화재청은 오는 8일부터 9월6일까지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전시 '고난을 넘어 미래로'를 마련한다. 중명전은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장소이자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했던 의미 깊은 곳이다.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는 광복 70주년 기념 문화유산 활용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또 14~16일 서울 4대궁인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 조선왕릉이 무료로 개방된다.

광복 70년 기념전 개막식이 열린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광복절 70년 역사를 한눈에 파악하는 전시도 눈에 띤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오는 9월29일까지 특별전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가 열리며 4일부터 9월27일까지는 사진전 '광복 이후 70년'이 개최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과 덕수궁관에서 광복70주년 관련 기념 전시를 연다. 덕수궁관에서는 오는 11월1일까지 전시 '한국근대미술소장품'과 전시 '거장 이쾌대, 해방의 대서사'가 열린다.

서울관에서는 오는 10월11일까지 전시 '소란스러운, 뜨거운, 넘치는'이 준비된다. 제목에 나열된 형용사를 따라 3부로 구성됐으며 현대작가들의 미술작품을 통해 우리사회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