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외인·기관 매수에 '동반 상승'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동반 상승 중이다.


4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82포인트(0.34%) 상승한 2015.31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일 지수를 끌어내렸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이날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에너지 관련주의 부진과 미국과 글로벌 경제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인해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91.66(0.52%) 내린 1만7598.20으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5.80(0.28%) 하락한 2098.0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90(0.25%) 밀린 5115.38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6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하고 미국 경제가 2분기 말에 모멘텀을 상실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투심을 위축시켰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전일 정유/화학주의 동반 하락세가 도드라졌지만 하루 만에 반등하는 모습이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7억원, 기관이 120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30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일 급락했던 화학 업종인 현재 0.29% 상승 중이고 코스피200 에너지화학 지수도 0.34%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은 은행업과 의약품, 전기/전자가 각각 1% 이상 상승 중이고, 반면 전기가스업과 통신업, 운수창고는 각각 1%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상승 중인 종목이 더 많다. SK하이닉스 (179,100원 ▼9,100 -4.84%)와 신한지주 (41,050원 ▼1,100 -2.61%)가 각각 2%대 상승 중이고, 기아차 (114,700원 ▲100 +0.09%), POSCO (380,500원 ▼10,000 -2.56%), KB금융 (64,400원 ▼1,800 -2.72%), 삼성화재 (282,000원 ▼7,500 -2.59%) 등고 각각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 (20,450원 ▼450 -2.15%), 아모레퍼시픽 (137,400원 ▲2,800 +2.08%), SK텔레콤 (50,700원 0.00%)은 1%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17분 현재 전일 대비 4.37포인트(0.61%) 상승한 718.7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52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도 1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55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상승 중인 업종이 절대적으로 많다.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화학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 중이다. 섬유/의류가 1.71%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인터넷, 방송서비스, 운송, 기계/장비, 반도체,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등이 각각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강세를 보이는 종목디 더 많다. 20위권 내에서 총 4개 종목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 가장 하락률이 높은 종목은 산성앨엔에스 (2,235원 ▼150 -6.29%)로 3.78% 하락하고 있다. 반면 씨젠 (21,000원 ▼800 -3.67%)과 웹젠 (16,980원 ▲870 +5.40%)은 각각 2%대 상승 중이고 다음카카오 (46,750원 ▼1,000 -2.09%), CJ E&M (98,900원 ▲2,200 +2.3%), 바이로메드 (4,165원 ▼95 -2.23%), 이오테크닉스 (248,000원 ▼12,000 -4.62%),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 등이 각각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