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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4일 온라인 커뮤니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사진에는 "해당 배송지 아파트는 택배차량 진입금지로 모든 택배사들이 배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어 "걸어서 배송하라는 아파트 측 입장에 저희들도 해결 방법이 없어 반송 조치합니다"고 적혀있다.
택배 기사들은 물품을 해당 아파트로 보내는 사업자들에게 "영업에 손실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면서 "택배기사는 노예가 아니다. 정당하게 차량 진입해서 배송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 저희 택배사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택배 기사들은 해당 아파트로 보내지는 택배들에 대해 일제히 반송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인다.
택배 기사들의 '착한 반송'에 누리꾼들은 공감하는 반면 택배 차량 진입을 금지시킨 해당 아파트에 분개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택배차량 진입금지가 입주민들의 권리라면, 진입금지로 발생하는 시간과 노동에 대한 비용 지불은 의무"라면서 "입주민들이 추가요금을 내던지, 입구에서 받아 자체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뭐든 수용하고 침묵하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란 걸 보여주신 기사님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착한 반송'을 지지했다.
역사학자 전우용씨는 트위터를 통해 "단돈 2500원이면 택배기사를 노예처럼 부릴 수 있다는 생각"이라면서 "이런 생각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는 아파트내 택배 차량을 금지하는 아파트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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