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청소년 창업축제 '2015 세이지 월드컵 코리아' 개최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15 세이지 월드컵 코리아/사진=코트라 제공

전세계 고등학생 창업축제 '2015 세이지 월드컵 코리아'(SAGE World Cup Korea·이하 세이지 월드컵)가 오는 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세이지 월드컵은 2002년부터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창업 의식을 고취 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글로벌 창업대회다. 미국 비영리법인인 세이지 글로벌(SAGE Global)에서 매년 주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한국·미국·캐나다·중국 등 20개국에서 247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주관은 세이지 코리아와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맡는다.

오는 6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세이지 월드컵은 각국에서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청소년 창업팀이 모여 세계 최고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본선 무대다. 참가 대상은 고등학생이다. 특징은 단순한 아이디어 발표 자리가 아닌 실제 창업한 청소년이 경영 성과를 발표하고 평가 받는 자리라는 점이다.

경진대회 분야는 사회적 기업 부문인 SEB(Social Enterprise Business)와 순수 창업 부문인 SRB(Socially Responsible Business) 등 2가지다. 이번 대회에는 SEB 부문에 11개팀, SRB 부문에 13개팀 등 총 24개팀이 참가한다. 각 부문 우승팀은 상금 2000달러(약 234만원), 준우승팀은 1000달러(약 117만원), 3위팀은 500달러(약 58만원)와 함께 트로피가 수여된다. 심사는 아이디어의 참신함과 수익과 사회에 미친 긍정적인 변화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심사위원은 각국 심판 약 39명이 담당한다.

대회 첫날 열리는 개막식에는 윤효춘 코트라 중소기업본부장과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커티스 디버그(Curtis Deberg) 세이지 글로벌 대표, 전동근 세이지 코리아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이지 월드컵 공동주관사인 코트라의 권중헌 수출기업화지원실장은 "성인 위주의 창업대회가 다수인 상황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 개최는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이지 글로벌은 지난해 기준 전세계 23개국에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매년 7~8월 사무국 중 한 곳에서 세이지 월드컵을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됐다. 한국은 2009년 회원국으로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