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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허권자인 A씨 등 2명은 레터링 서비스가 자신들의 특허 2건을 침해했다며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법에 SK텔레콤을 상대로 특허권 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서 A씨는 손해배상금 200억원과 함께 레터링 서비스를 중단하고 솔루션 프로그램을 삭제하라고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해배상금은 소송 중에도 청구 금액을 늘릴 수 있어 앞으로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레터링 서비스는 수신자의 단말기에 텍스트나 이미지 또는 동영상이 표시되게 하는 부가 서비스다. 스팸 전화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기업들이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
A씨 등은 레터링 서비스가 자신들이 출원한 '광고 기능을 갖는 음성 기반 발신번호 표시 서비스 제공 방법 및 장치' 등에 관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건을 배당받은 지식재산권 전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이태수)는 SK텔레콤 측 의견서를 받은 뒤 재판 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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