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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복도벽엔 왜 항상 무늬가 있을까

[신아름의 시시콜콜]

신아름의 시시콜콜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입력 : 2015.08.08 03:30|조회 : 1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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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도료
무늬도료
아파트나 빌라 등 주거용 건물의 복도 벽을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다양한 색깔의 자잘한 무늬가 어지러이 흩어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멀리서는 하나의 색으로 혼합돼 보여 특별히 관심을 갖고 살펴보지 않는 한 무심코 지나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 인테리어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궁금증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대체 이것의 정체는 뭘까.

정답은 '무늬도료'(혹은 '무늬텍스')다. 인테리어용 특수 페인트의 일종인 무늬도료는 시각적인 효과를 주는 데 적합하다. 흡사 점을 찍 듯 세밀한 터치로 사물을 묘사하는 '점묘법' 그림도 연상된다. 이는 무늬도료만의 남다른 시공법과도 관련이 있다. 붓과 롤러를 통해 바르는 일반 페인트와 달리 무늬도료는 전용 기구를 통해 분사하는 방식을 택한다. 무늬도료를 '바른다'라는 표현 대신 '쏜다'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지만 무늬도료가 디자인적 효과만을 위한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아파트 복도를 단순히 예쁘게 꾸미기 위해 무늬도료를 시공한 것이 아니란 얘기다. 무늬도료는 고유의 역할을 한다. 벽 표면에 때가 타도 밖으로 잘 드러나지 않도록 더러움을 감춰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때문에 무늬도료는 아파트나 사무실의 복도 벽 등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까닭에 쉽게 더러워지는 공용공간에 주로 시공된다.

무늬도료는 결로나 곰팡이를 가려주는 데도 효과적이다. 건축물에서 복도라는 공간은 바깥 공기와 직접 접촉하는 외벽과 상대적으로 따뜻한 내부의 벽을 동시에 갖는 특성이 있다. 그만큼 내·외부 온도차가 큰 곳으로 이에 따라 결로나 곰팡이 등이 쉽게 생긴다. 무늬도료는 결로나 곰팡이가 생겨도 쉽게 눈에 띄지 않도록 해준다. 같은 맥락에서 집 안 공간이지만 복도와 같은 특성을 지닌 베란다 벽에도 무늬도료가 종종 시공된다.

한 가지 유의할 사항은 일반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바를 수 있는 일반 페인트와 달리 무늬도료를 시공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무늬도료는 뿌려서 시공하는 만큼 본격 작업에 들어가기 전 꼼꼼한 '보양작업'(페인트 시공 전 비닐이나 테이프 등으로 시공 면을 둘러싼 주변을 보호해주는 것)과 표면연마 작업이 필수인데 이는 초보자에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셀프 페인팅에도 장소와 용도가 따로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해야 한다.

신아름
신아름 peut@mt.co.kr

머니투데이 증권부 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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