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찍은 휴가철 사진…생생하게 즐기려면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일반 디지털 카메라에 버금가면서 스마트폰만 들고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아졌다. 스마트폰은 휴대가 간편하고 조작이 쉽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이런 이유로 사진 찍는 즐거움은 커졌다. 반면, 예전처럼 앨범을 뒤지며 추억을 회상하던 즐거움은 작아졌다.


이런 추세 속에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생생하게 꺼내볼 수 있도록 돕는 앱이 눈길을 끈다. 스마트폰 사진을 대형 인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앱부터 영상제작 앱까지, 휴가의 추억을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앱을 모았봤다.

◇스마트폰 속 사진, A3 크기로 시원하게 인화


아무리 좋은 사진도 스마트폰 속 작은 화면으로 보기만 한다면 그 생생함을 모두 느낄 수 없다. 실물 인화를 통해 사진을 찍고 보관하는 즐거움을 느껴보자.

디지털 사진 인화사이트 '찍스' 사진인화 모바일 앱은 스마트폰 속 사진을 화질 손상 없이 대형 크기로 인화해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찍스 사진 인화 모바일 앱을 내려받으면 별도로 PC에 연결할 필요 없이 몇 번의 터치만으로 지갑용 크기부터 A3 크기까지 인화된다.

찍스 사진 인화는 보존성이 뛰어난 은염인화 방식을 활용하기 때문에 여행지에서의 사진을 오랫동안 선명하게 보관할 수 있다. 서울 지역의 경우 6시간 이내에 배송받을 수 있어 여행지에서 돌아오는 길에 주문하면, 집에서 사진을 받아볼 수 있다.


◇내가 직접 찍은 여행사진을 엽서로


'샘포스트'는 자신이 직접 찍은 스마트폰 사진으로 실물 엽서를 제작하고 받는 사람에게 발송까지 도와주는 앱이다.

샘포스트에서 제공하는 프레임에 따라 스마트폰 사진 중 엽서사진을 설정하고, 메시지와 받는 사람, 보내는 사람의 주소를 설정하면 엽서가 완성된다. 샘포스트에서는 이미지 편집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등록된 이미지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바로잡을 수 있다.

모든 입력이 끝난 뒤에는 미리 보기를 선택해 엽서의 프레임을 선택하고, 실제 만들어질 엽서의 모양을 확인한 뒤 실물 엽서로 주문하면 된다. 내 사진을 이용한 엽서 이외에도 다녀온 여행지의 사진을 이용해 엽서를 완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온라인 앨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단 한 장도 삭제하지 않고 디지털 상에서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구글포토'를 이용해보자.

'구글포토'는 누구에게나 무제한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구글포토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저장된 사진이 자동으로 백업되어 흩어진 사진을 한곳에 모을 수 있다.

구글은 모인 사진을 시간, 위치 등 자체 알고리즘에 따라 분석하고, 자동 온라인 앨범과 동영상을 만들어준다. 구글포토 앱에 저장된 앨범은 스마트폰, 태블릿PC, PC 등에서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