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강형주 신임 서울중앙지법원장

머니투데이

황재하 기자

강형주 신임 서울중앙지법원장. /사진제공=대법원

강형주 신임 서울중앙지법원장(56·연수원 13기)은 민사와 형사, 특별 등 주요 분야의 이론에 두루 밝을 뿐 아니라 뛰어난 실무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중앙지법에서 부장판사로 근무하며 영장전담과 형사항소부, 형사합의부 재판장을 모두 역임하며 법원 내 형사재판의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고법 형사부 재판장을 역임하며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됐던 최권행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교수와 백영서 연세대 사학과 교수, 고(故) 제정구 의원에 대한 재심사건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아울러 법원이 피고인의 구속집행을 정지했을 때 검찰이 상급법원에 즉시항고할 수 있도록 규정한 형사소송법 101조3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해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을 받아냈다.

법원 행정에도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과 광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차장을 거쳤다.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판사정원법 개정을 통해 법조일원화와 충실한 재판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는다.

업무에 있어서는 꼼꼼하지만 후배 법관들과 직원들에게 배려를 아끼지 않아 함께 일하는 법관과 직원들이 자발적인 참여를 이끄는 리더십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은 여사(51)와 사이에 2녀.

△전남 함평 △광주제일고 △서울대 법대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 △서울민사지법 판사 △광주지법 목포지원 판사 △서울형사지법 판사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 △미국 예일대학 교육파견 △법원행정처 법무담당관 △법원행정처 기획담당관 △서울고법 판사 △대구지법 경주지원 부장판사 △인천지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부장판사 △광주지법 수석부장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인천지방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