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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장 10회초 백용환의 중견수 뜬공 때 홈으로 파고 들어 결승점을 뽑아낸 고영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이날 KIA와 SK는 양 팀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KIA가 연장 10회초 먼저 점수를 뽑았다. 이후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그리고 구심이 포수 뒤편 관중석으로 향했고, 김병주 심판 조장이 한 관중의 퇴장을 요청했다.
상황은 이랬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한 SK팬이 먼저 점수를 내준 부분에 대해 불만을 품고, 심판에 욕설을 했다. 고영우가 최초 홈에서 아웃이 됐다가 심판합의판정 끝에 세이프로 정정된 이후 발생한 일이었다.
결국 심판은 이 관중이 경기 진행에 방해된다고 판단해 퇴장을 요청했다. 이에 SK 구단은 해당 관중을 퇴장시켰다.
SK 관계자는 "입장권 뒷면에 명시된 약관이 있다. 여기에는 '경기 및 타인에게 방해되는 행위를 할 경우 퇴장 조치 및 법적 제제를 받을 수 있다'라고 되어 있다. '방해되는 행위'란 음주 소란 및 폭력행위, 욕설, 투척행위, 애완동물 동반, 현수막 게첨, 사업적 행위 등이 해당한다. 이에 의거해 심판이 퇴장을 요청했고, 구단이 받아들여 해당 관중을 퇴장시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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