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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다닌 LG유플러스 나와 '손세차' 창업한 이유는

[벤처스타]<39>손세차 배달 서비스 '와이퍼'(Yper)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입력 : 2015.08.26 09:58|조회 : 15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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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우후죽순 생겨나는 스타트업 사이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벤처스타'들을 소개합니다. 에이스로 활약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미래의 스타 벤처들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문현구 팀와이퍼 대표/사진=방윤영 기자
문현구 팀와이퍼 대표/사진=방윤영 기자
"대기업 신사업기획팀에 근무하면서 수많은 신규 사업을 시도했지만 매번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그래서 직접 창업에 나섰습니다."

문현구 팀와이퍼 대표(42)는 LG유플러스 재직 시절 37살에 최연소 팀장 자리에 오를 만큼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번번이 한계를 느꼈다. 가장 오랫동안 회사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부서에 있었지만 새로운 사업을 시도조차 못하고 접어야 하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다.

문 대표는 "대기업에서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100가지가 넘는다"며 "그 사업 자체만 봤을 때 시장성이 좋다 하더라도 조직 전체로 보면 회사에 손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갑갑함을 느끼던 그는 2003년 공채로 입사해 약 12년 반 동안 근무하던 LG유플러스를 지난 7월 퇴사하고 창업에 나섰다. SNS, 영화 추천 알고리즘, 교육 등 다양한 신사업 기획을 하며 창업에 대한 갈망이 가득했던 차였다.

그가 창업한 팀와이퍼는 자동차 손세차 O2O(온·오프라인 연결) '와이퍼'(Yper)를 서비스하고 있다. 소비자가 앱으로 주문하면 담당자가 소비자의 차량을 직접 가져다 손세차장에서 세차를 한 뒤 다시 전달해준다. 한 마디로 손세차 배달 서비스인 것.

장점은 번거롭게 시간을 내서 세차장에 들를 필요가 없다는 데 있다. 예컨대 직장인이라면 근무 중에 세차를 해결할 수 있다. 가격도 기존과 동일하다. 따로 배달 서비스료가 붙지 않는다. 이는 손세차장과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문 대표는 "비 오는 날이나 낮 시간대 등 손세차장이 비어 있는 일이 많지만 세차 전문가 인건비, 임대료 등 고정비는 그대로 지출된다"며 "손세차장 업주 입장에서는 적게 받더라도 일감을 하나라도 더 얻는 게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손세차장의 공실률을 해결해주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도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가격을 맞출 수 있는 것이다. 비용은 차량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2만2000원~4만원 선이다.

와이퍼는 O2O 서비스인 만큼 오프라인 영업력이 중요하다. 무턱대고 정식 서비스를 내는 대신 지난 6월부터 서울 서초구에서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제휴 손세차장 섭외에서부터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의 경험을 분석·개선하는 등의 시간을 갖고 있다. 그는 "앱을 기획한 뒤 현장에 직접 가보니 소비자 니즈가 예상과 달랐다"며 "우선 오는 10월까지는 테스트 기간을 두고 11월부터 앱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폭스바겐 아우토플라츠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전문 관계사 '아데나'(Athena)와 업무협약을 맺고 프리미엄 손세차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팀와이퍼에는 12년 경력의 자동차 세차·정비 전문가 이승윤 이사와 스타트업계에서 잔뼈 굵은 엔씨소프트 출신 임석영 이사 등이 합류했다. 창업 초기 개인 투자자로부터 2000만 원의 엔젤 투자도 유치했다.

문 대표는 "와이퍼는 수입차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차를 아끼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라며 "전통산업 분야인 손세차 시장에 O2O와 딜리버리 서비스를 결합해 혁신을 일으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와이퍼(Yper) 서비스 설명 이미지/사진=팀와이퍼 제공
와이퍼(Yper) 서비스 설명 이미지/사진=팀와이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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