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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87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합병찬성 주주 약속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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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87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합병찬성 주주 약속 지켜

머니투데이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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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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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배당성향 30% 확대 약속 이행 차원…11월 27일까지 352만주 매입 계획

SK그룹 서린동 사옥 전경. /사진제공=SK
SK㈜가 SK C&C와 합병 이후 처음으로 871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352만주로, 보통주 기준 약 5%에 해당한다. 자사주 매입은 오는 31일부터 11월 27일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다.

SK㈜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 1일 SK C&C와 합병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합병에 찬성한 주주들에게 화답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SK 관계자는 "양사 합병 전 투자자들에게 주주가치를 최우선적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던 부분을 지키는 차원"이라며 "주주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열심히 주가 관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SK㈜는 지난 6월 개최된 기업설명회에서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배당 성향을 30%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통합 SK㈜는 SK C&C가 기존 SK(주)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지난 1일 출범했다. 하지만 회사 내 체제명을 ‘SK주식회사 홀딩스’와 ‘SK주식회사 C&C’로 정하고 1사 2체제로 운영된다. 기존 사업이 명확히 구분되는 만큼 고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통합 SK㈜는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앞으로 M&A(인수합병) 등을 통해 신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IT(정보기술)서비스, ICT(정보통신기술)융합, 반도체 소재·모듈, 바이오·제약, LNG(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 등을 5대 핵심 분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200조원, 세전이익 10조원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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