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경쟁률 '125대 1'… 경기도 263대 1 '최고'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7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스1

2015년도 지방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125.1대 1로 최종 집계됐다.

행정자치부는 부산시 등 16개 시도에서 총 268명(행정직 155명, 기술직 113명)을 선발하는 올해 지방공무원 7급 공채 필기시험에 총 3만3527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해 평균 12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시도 통합으로 실시하는 이번 시험에서 최고경쟁률은 경기도가 선발 41명, 출원 1만798명으로 263.4대 1을 보였고, 최저경쟁률은 강원도가 선발 29명, 출원 1421명으로 49대 1을 기록했다. 강원도의 경쟁률이 낮은 것은 지역 인구에 비해 선발인원이 다소 많은 것에 따른 것이다.

이는 지난해 지방직 7급 공채경쟁률인 127.1대 1보다는 다소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지방직 7급 공채엔 205명 선발에 2만6046명이 지원해 127.1대 1의 경쟁률을 보인바 있다. 경기도가 지난해 경쟁률 303.4대 1로 최고경쟁률을 보였다.

행자부는 지방직 7급 공채와 함께 특성화고·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들의 공무원 취업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지난해 264명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 지방직 9급 고졸 경력경쟁임용시험을 병행해 진행한다.

지방직 9급 고졸 경력경쟁임용시험의 경우, 17개 시·도에서 총 294명 선발에 2218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해 평균 7.5: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시도 별로 10~11월 중 해당 시·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필기합격자에 대한 면접시험은 11월부터 12월 중 이뤄지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말까지 해당 시·도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엄정한 시험관리로 수험생이 준비한 실력을 발휘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채용절차가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