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앞둔 배상문, PGA 바클레이스 3R 공동 선두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보라 기자

배상문(29·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총상금 825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사진=뉴스1

군 입대를 앞둔 배상문(29·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총상금 825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배상문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파70·701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이로써 배상문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해 호주의 제인슨 데이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단독 3위인 버바 왓슨(미국·10언더파 200타)에는 1타 앞서 있다.

페덱스컵 랭킹 34위로 군 입대를 앞두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배상문은 3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배상문은 지난해 10월 열렸던 2014-15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에서 정상에 선 이후 2번째 우승을 기대하게 했다.

배상문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3번홀(파3), 5번홀(파3), 7번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으면서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배상문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1번홀(파3) 버디로 만회했고 14번홀(파3)부터 16번홀(파5)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배상문은 17번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했지만 18번홀(파4) 버디를 잡으면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32·한국명 나상욱·타이틀리스트)는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한국명 이진명)는 2언더파 208타로 공동 33위, 재미교포 제임스 한(34·한국명 한재웅)은 1언더파 209타로 공동 41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