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만든 '구글폰' 9월29일 판매시작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트위터 온리크스에 공개된 LG전자의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 '넥서스5 2015'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버전 '마시멜로우'에 최적환된 스마트폰 넥서스의 차기작이 9월29일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 제품 판매에 앞서 트위터 등에서는 넥서스에 대한 사진과 정보가 공유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만드는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 '넥서스5 2015'의 사진이 트위터 온리크스(@onleaks)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LG전자 넥서스5는 큰 카메라에 4가지 색상을 가진 5인치 스마트폰으로 검은색, 진한회색, 은색, 흰색 등으로 구성됐다.

넥서스는 구글이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을 낼때 이를 가장 잘 구동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전용 스마트폰으로, 구글이 세계 휴대폰 제조사와 협력해 개발한다. 한국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넥서스를 개발한 바 있다. 넥서스는 통상 구글의 스마트폰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조사 역시 자사의 브랜드는 크게 부각시키지 않는 게 보통이다.

온리크스는 앞서 화웨이의 5.7인치 레퍼런스폰 넥서스6 사진을 공개했다. LG전자와 화웨이의 넥서스는 공통적으로 전면부에 듀얼스피커, 후면부에 지문인식센서, 아래에 USB C커넥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온리크스가 밝힌 바에 따르면 LG넥서스폰은 5.2인치 화면에 최신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OS가 최초로 탑재될 전망이다. 퀄컴 스냅드래곤808칩셋, 3GB 램, 13메가픽셀 메인카메라가 장착되며 손떨림 방지기능(OIS)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넥서스5의 출시시기는 9월29일로 추정되며, 한국도 최초 출시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내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하지 않는 모토롤라의 '넥서스6 2014'는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았다.

화웨이의 넥서스6 2015의 출시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