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의과학대, STEM 캠프 성료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 STEM 특성화사업단(CK-1)이 지난 26~29일 4일간 대전메디컬캠퍼스 명곡의학관 해부학교실에서 ‘STEM Camp’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는 작업치료학과, 안경광학과, 임상병리학과, 물리치료학과 학생 40명이 참여했으며, 해부학을 전공한 의학과 및 의과학대학 교수 4명이 직접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심도있는 해부학 수업을 위해 실제 시체를 활용한 실습을 진행했다.

보통 대부분의 보건계열학과는 해부학관련 교과목을 이론으로만 배우지만 건양대 과학대학은 방학 중 심화학습을 통해 카데바, 즉 해부용 시체를 활용해 듣고 보고 만져보는 살아있는 실습을 진행했다.

또한, 캠프 마지막 날에는 대전지역 고등학생 40명을 초청해 그들이 해부학 기초특강 및 실습을 직접 진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작업치료학과는 작업치료에 대한 소개와 뇌파측정 및 감각통합 운동 실습 △안경광학과는 시과학 분야 실험실습을 통해 시과학에 대한 체험 학습 프로그램 △임상병리학과는 혈액 채취 과정 시연 및 핵산(DNA) 추출 과정 학습과 분자생물학적 기법 체험 △물리치료학과는 청소년 척추 측만증 예방 운동 체험 및 폐기능 평가 등 전공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작업치료학과 2학년 고은비 학생은 “학기 중 이론과 사진으로만 배우던 해부학을 이번 캠프를 통해 실제 근육과 뼈를 보며 수업하니 각 부위별 명칭과 위치가 쉽게 이해되고 외워져서 좋았다”고 말했다

의과학대학 STEM 특성화사업단장인 양승주(임상병리학과) 교수는 "건양대 STEM 특성화사업은 단순히 의료기사를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의학 관련 전문지식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한 연구전문인력 배출이 목적이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살아있는 실습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