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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택시처럼 앱으로 원어민 회화 선생님 부르세요"

[벤처스타]<42>쥬만지의 원어민 강사 1대1 매칭 서비스 '글로비'(Globee)' 앱

벤처스타 머니투데이 허정민 인턴기자 |입력 : 2015.09.01 11:23|조회 : 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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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우후죽순 생겨나는 스타트업 사이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벤처스타'들을 소개합니다. 에이스로 활약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미래의 스타 벤처들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왼쪽부터)성정학 쥬만지 공동대표, 나수현 마케터, 신경진 공동대표/사진=쥬만지 제공
(왼쪽부터)성정학 쥬만지 공동대표, 나수현 마케터, 신경진 공동대표/사진=쥬만지 제공
많은 사람들이 영어 등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회화 학원에 다니지만 쉽게 실력을 쌓기 어렵다. "외국어를 배우려면 외국인 애인을 사귀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꾸준한 학습, 1대1 밀착 수업이 필요하지만 기존 외국어회화 학원에서 이를 해소하기는 쉽지 않다.

보통 일반적인 외국어회화 학원의 경우 많아야 일주일에 3번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수업이 진행된다. 직장인의 경우 개인 일정에 따라 수업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 결석하는 경우가 많다. 또 원어민 강사 1명이 여러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방식이어서 1대1 수업을 받지 못한다는 한계도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스타트업 쥬만지는 소비자와 원어민 강사를 1대1로 매칭해주는 서비스 '글로비'(Globee)를 내놨다. 소비자가 원하는 날, 시간, 장소에서 외국어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원어민 강사의 프로필을 보고 강사를 선택할 수 있다. 콜택시 앱처럼 소비자가 원할 때 외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서비스인 것.

1회당(1시간30분) 수업료는 1만~6만 원 선이다. 원어민 강사가 각각의 학력·전공·경력 등을 토대로 원하는 수업료를 제시한다. 소비자는 이를 보고 원하는 가격대의 수업을 결정할 수 있다. 첫 수업료를 받지 않는다.

원어민 강사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쥬만지의 독일인 팀원 로베르트 파비앙은 서울의 모 대학교에서 독일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지만 월세와 생활비를 모두 감당하기가 어려웠다. 일종의 부업으로 과외를 알아봤지만 쉽지 않았다. 언어 과외를 매칭해주는 플랫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파비앙의 아이디어에서 글로비 서비스가 시작됐다.

성정학 쥬만지 공동대표(27)는 "보통 원어민 강사가 대학교에서 강의를 맡으면 한 달에 150만 원 정도 받는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급여가 높지 않아 과외를 부업으로 하려는 외국인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대형 회화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외국인은 거주지 등을 제공 받고 급여도 200만원 이상이지만 학원을 연결해준 에이전시에 상당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비스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달 베타 버전 앱(안드로이드)을 출시하자 한 달 만에 외국인 강사 800여 명이 등록했다. 학생 수는 1600여명. 실제 수업으로 매칭된 건수는 500여 건에 이른다.

강사의 실력, 신뢰 문제도 신경 쓰고 있다. 기본적으로 외국인등록증, 학위 등록증 등을 외교부를 통해 검증한다. 신원 조회로 범죄 이력이 있는지도 확인한다. 매주 2회씩 직접 강사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쥬만지는 홍보 전문가와 유학생 등 외국어 교육에 경험이 많은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신경진 쥬만지 공동대표(34)는 삼성화재 홍보팀 출신으로 2012년부터 홍보 영상 제작 스타트업을 운영하다 성 공동대표의 제안으로 쥬만지에 합류하게 됐다. 다른 팀원들은 독일인, 해외 유학생 출신으로 1대1 과외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본 경험이 있다.

쥬만지는 지난해 11월 액셀러레이터(기업 육성 기관) DEV Korea(데브코리아)로부터 종잣돈 2만 달러(약 2000만원)를 투자받았다.

성 공동대표는 "앞으로 영어·중국어 등 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도 서비스 할 예정"이라며 "외국어 교육 시장이 큰 미국과 중국에 진출하는 게 궁극적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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