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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지적장애인, 실종 일주일만에 대전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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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지적장애인, 실종 일주일만에 대전서 발견

머니투데이
  •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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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0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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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실종된 지적장애인이 일주일 만에 시민의 제보로 대전에서 경찰에 발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일주일 전 실종된 지적장애 1급 임모씨(31·여)를 시민의 제보로 대전에서 발견해 보호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쯤 한 시민이 대전의 한 숙박업소 인근에서 임씨를 발견했다고 제보해 경찰이 임씨를 보호하고 있다.

임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2시30분쯤 서울 효자동 자택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인근 CCTV(폐쇄회로TV)를 수색하던 경찰은 탐문 수사를 통해 임씨가 남부터미널을 거쳐 대전으로 가는 버스를 탄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시민의 제보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대전의 한 숙박업소 인근에서 임씨를 발견했다.

임씨는 몸에 별다른 이상 없이 보호를 받고 있으며 임씨의 부모님이 경찰과 함께 대전으로 출발했다.


임씨는 국내에서 환자가 200명뿐인 희귀 신경계 질환 '페닐케톤요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약을 제때 복용하지 못할 경우 신체가 마비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제보를 한 시민에 대해 포상 여부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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