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수능…영어,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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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1교시 국어 시험을 치루고 있다. 2015.9.2/뉴스1 / (수원=뉴스1) 이재명 기자 © News1

2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3교시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입시전문기관들이 분석했다. 한 문제만 틀려도 만점을 받을 수 없었던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서는 어렵다는 평가와 비슷하다는 평가로 엇갈렸다.

진학사는 3교시 영어시험이 끝난 뒤 분석자료를 내고 "9월 수능 모의평가 영어영역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대의파악과 세부정보를 묻는 질문에서 EBS 연계 지문을 변형하여 출제하였지만 지문의 난이도 자체는 높지 않아 전체적으로 쉬운 기조의 난이도를 유지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았다.

또 어법 문제와 빈칸 추론, 문장 삽입 문제 등이 3점짜리 문제로 구성되었고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느냐에 따라 1등급과 2등급이 나뉠 것으로 예상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1등급컷이 100점이었던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된 것을 고려해볼 때 1등급 예상컷은 97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도 만점자 비율이 3.37%였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만점자 비율이 4.83%였던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서는 비슷하거나 쉽다고 평가해 진학사와는 다소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올해 11월 본수능에서도 영어는 쉬운 출제 기조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만점자는 4% 내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등급 예상컷은 진학사와 비슷한 98점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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