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UV '더 뉴 맥스크루즈 출시'…3294만~4103만원

현대자동차㈜는 3일(목) 서울 논현동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유로6 대응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첨단 안전 편의사양을 새로 추가해 상품성을 크게 높인 ‘더 뉴 맥스크루즈’ 사진영상발표회를 가지고 판매를 시작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사진영상발표회를 열고 친환경 기준 유로6를 충족시키고 안전 및 편의사양을 추가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더 뉴 맥스크루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 뉴 맥스크루즈는 기존 모델대비 강화된 안전 및 편의사양이 주요 특징이다. 현대차 (235,000원 ▲4,000 +1.73%)는 더 뉴 맥스크루즈에 충돌 정도에 따라 저압과 고압으로 구분해 에어백이 펼쳐지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적용시켰다. 동승석에 유아시트를 장착한 유아를 태울 경우 동승석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차량의 주행 정보를 종합 판단해 차량이나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될 경우 차량을 비상제동시켜 긴급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자동긴급 제동 시스템'(AEB)을 적용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스몰오버랩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Good) 등급을 목표로 차체 보강재는 확대 적용됐고, 차체 구조도 개선됐다. 스몰오버랩 충돌테스트는 시속 64km의 속도로 차량 운전석 앞부분의 25%를 장애물과 충돌 시키는 가장 가혹한 조건의 충돌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 더 뉴 맥스크루즈에는 하나의 광원으로 상향등과 하향등을 모두 구현해 근·원거리 밝기 성능을 개선하는 '바이펑션 HID(고휘도방전) 헤드램프'가 국내 SUV 최초로 탑재됐다.


아울러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반대편 차선의 차량을 인식해 상대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스마트 하이빔(HBA) △스티어링 휠 움직임에 따라 헤드램프가 움직이는 다이나믹 벤딩 라이트(DBL) 등이 적용됐다.

현대차 더 뉴 맥스크루즈/사진제공=현대자동차

차량 외장에는 LED(발광다이오드) 안개등과 LED 주간 주행등, 신규 19인치 알로이 휠이 전 트림 기본 적용됐다. 외장 색상에는 탠브라운, 미네랄블루, 스페이스블루 등 3가지 색이 추가됐고, 내장에는 버건디 색상이 추가됐다.

더 뉴 맥스크루즈의 엔진으로는 유로6 대응이 이뤄지고, 실용 영역에서 주행성능과 정숙성이 강화된 e-VGT R2.2 엔진이 탑재됐다. 흡차음재 보강과 차체 상하부 설계 최적화를 통해 정차시 진동과 주행시 소음이 줄었다.

디젤 엔진에는 공회전 제한장치(ISG)가 기본 적용돼 공회전 진동을 감소시켰다. 브레이크 디스크로는 국산 SUV 최대 크기가 장착돼 체감 제동성능이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더 뉴 맥스크루즈에는 기존과 견줘 프레스티지, 파이니스트 에디션 등 2가지 상위 트림이 새롭게 추가됐다. 두 트림에는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후면 범퍼 등이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구현했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파이니스트 에디션'에는 라디에이터 그릴, 전·후면 범퍼 등에 최고급 소재인 다크 크롬 재질이 적용됐고, 별도 휠이 적용돼 기타 트림과 차별화를 이뤘다. 내장에는 최고급 퀼팅 나파가죽 시트를 적용했으며 고급 세단에 주로 사용되는 스웨이드 내장재 등이 최고급 실내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소개됐다.

더 뉴 맥스크루즈의 가격은 2.2 디젤 모델이 △익스클루시브 3294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706만원 △프레스티지 3907만원 △파이니스트 에디션 4103만원이다. 3.3 가솔린 모델은 △프레스티지 3593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맥스크루즈는 대형 SUV의 여유로운 공간 활용성에 럭셔리 세단의 품격과 안락함을 더한 국내 최고의 레저형 SUV"라며 "특히 더 뉴 맥스크루즈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상품성, 강화된 안전성 등 3박자를 고루 갖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