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개최…정상회담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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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왼쪽부터), 윤병세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5월 21일 서울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3국 외교장관회의가 끝난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5.3.21/뉴스1 / (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기자 © News1

한중 정상이 오는 10월 말과 11월 초에 한중일 3국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이를 준비하기 위한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이 9월 말 유엔 총회 계기에 개최될 예정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엔 총회 계기에 한미일 외무장관회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한중일 정상회담의 의제를 비롯해 한일, 한중 양국간의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중일 정상회담 계기에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이는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정상차원의 한일회담이 된다.

한편 정부는 한중 정상회담 이후 마련된 '북핵 모멘텀'을 살리기 위해 한미일 6자회담 수석간의 회동도 비슷한 시기 개최토록 추진 중이다.

이에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내주께 미국을 방문, 미국 측 수석대표인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회동할 예정이다.

이후 황 본부장은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사들과 만나 북한 핵·미사일 문제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또 중국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샤오첸 외교부 한반도사무 부대표도 내주 한국을 방문해 우리측 카운터파트인 김건 북핵외교기획단장과 권용우 평화외교기획단장 등을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한 후속 협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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