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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8월 임시국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황진하 사무총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5.8.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황 사무총장이 발언에 나서자 "오늘은 조심하세요"라고 선수를 쳤다. 황 사무총장이 최근 두 차례 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를 '김일성 대표'로 잘못 말했던 것을 상기시킨 것이다.
황 사무총장은 멋쩍어 하면서 "아예 호칭을 김 대표로 하겠습니다"라고 답하자 회의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회의에 참석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황 사무총장의 '김일성' 호칭 실수를 다시 꺼내 이야기꽃을 피우자 "우리 때는 '때려잡자, 김일성!"을 하도 많이 해서 (입에 익다)"고 황 사무총장을 대신해 해명했다.
김 대표 주변에 앉아있던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두 사람이 (체격도 크고) 비슷하다"고 언급해 또한번 회의가 웃음바다로 변했다.
앞서 황 사무총장은 지난 1일 당 정기국회 대책회의에서 "어제(지난달 31일) 오후에 김일성 대표님을 모시고...”라면서 김 대표를 ‘김일성 대표’로 지칭했다. 이어 이틀 뒤인 지난 3일에도 당 회의에 참석해 “김일성 대표께서도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밝힌 것처럼 정치개혁에 거는 기대가 큰 지금이야말로 정치개혁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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