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내돈 어디 없나?" 공돈 찾기 '꿀팁'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사이트/사진=여신금융협회

모아만 놓고 정작 제대로 쓰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신용카드 포인트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소멸된 포인트만 5121억원에 달한다.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사이트(www.cardpoint.or.kr)를 이용하면 잠자고 있는 카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방법도 간단하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카드 포인트쇼핑'을 다운 받아 실명 인증만 거치면 된다. 카드사별 잔여 포인트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화면/사진=여신금융협회

잔여 포인트를 확인했다면 각 카드사별 전용쇼핑몰이나 포인트 통합 사이트에서는 포인트를 사용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 현재 현대·삼성·신한·외환·롯데·KB카드 등은 전용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물품구매비용 중 일부를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카드 포인트쇼핑 앱을 통해서도 모바일 쿠폰과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쇼핑을 원하지 않으면 포인트로 세금을 낼 수 도 있다. 국세 신용카드 납부 전용사이트인 '카드로택스'에 접속해 신용카드별 포인트를 확인한 뒤 결제하면 포인트가 해당 금액만큼 차감된다.

좋은 일을 하고 싶다면 신용카드 포인트를 기부할 수도 있다. 고객이 포인트로 기부하면 카드사가 이를 현금으로 바꿔(통상 1포인트=1원) 기부하며, 현금기부와 마찬가지로 연말에 소득공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 통해 잠자는 휴면예금과 보험금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휴면예금은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 홈페이지(www.sleepmoney.or.kr)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후 공인인증을 받으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미소금융중앙재단 홈페이지(www.smilemicrobank.or.kr) 또는 미소금융 고객센터(1600-3500)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휴면계좌에 예치된 약 2400억원 중 올해 상반기에만 192억원이 주인에게 돌아갔다.

휴면보험금은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나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에서 본인인증을 거쳐 확인할 수 있으며, 휴면보험금이 있는 경우엔 해당 보험회사에 연락하거나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