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확대에 1880선도 위협, 코스닥 4%대 '급락'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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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하며 1880선도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은 4% 넘게 폭락하고 있다.

4일 오후 2시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4.86포인트(1.82%) 하락한 1880.67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기관은 현재 2410억원 어치 순매도 하고 있고, 외국인도 68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물량 소화에 나서며 2723억원 순매수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현재 코스피 내 전 업종이 현재 하락 중이다. 의약품이 6%대 급락하고 있고 음식료품도 4%대 약세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건설업은 2%대, 서비스업, 화학, 유통업, 종이/목재 등은 2%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아모레G (29,900원 ▼550 -1.81%)가 6%대 급락하고 있고 SK (154,300원 ▼2,500 -1.59%)도 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 (76,800원 ▼2,800 -3.52%)는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오후 2시38분 현재 전일 대비 28.51포인트(4.20%) 하락한 649.7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은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1123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도 78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기관과 함께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918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내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출판/매체복제와 기타서비스가 7%대 급락하고 있고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제약, 종이/목재 등도 5%대 약세다. 화학, 제조, 통신서비스, 건설, 의료/정밀기기 등은 4%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파란불을 켜고 있다. 시총 상위 30위권 내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은 젬백스 (11,100원 ▼20 -0.18%) 단 1개 종목이다. 제약바이오 종목의 약세가 도드라진다. 바이로메드 (4,400원 ▼10 -0.23%)가 21%대 급락하고 있고 메디톡스 (130,400원 ▼2,100 -1.58%)와 코오롱생명과학 (22,450원 ▲250 +1.13%)도 각각 8%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