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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8월 내수점유율, 반등 한달만에 다시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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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8월 내수점유율, 반등 한달만에 다시 꺾였다

머니투데이
  • 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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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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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66.6% 전년비 1.8%P 소폭↓…기아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포인트 올라

기아차 신형 K5/사진=이동훈 기자
현대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또 소폭 하락했다. 수입차들의 꾸준한 공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 8월 내수시장 점유율은 66.6%로 전년동기(68.4%)에 비해1.8%포인트 감소했다. 전월(68.9%) 보다도 2.3% 포인트 떨어졌다.


현대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은 지난 4월 69.4%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오다 지난 7월 68.9%로 일시 반등했으나 한달만에 다시 꺾였다.

다만 기아차는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방해 눈에 띄었다.

개별 법인으로 보면 현대차 (249,500원 ▲4,500 +1.84%)와 기아차 (115,900원 ▲800 +0.70%)는 지난 8월 각각 36.7%, 30.0%의 점유율을 보였다. 전월에 비해 각각 0.7%포인트, 1.5%포인트 동반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현대차는 2.4%포인트 내린 반면 기아차는 0.7%포인트 올랐다.


기아차 점유율이 지난해에 비해 개선된 것은 신차 효과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출시된 신형 카니발·쏘나타가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데다 지난 7월 출시된 신형 K5의 반응도 좋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의 공세가 꾸준해 국내 자동차 업체 점유율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며 "통상 8월에는 국내 차 생산업체들의 여름휴가가 있어 생산이 일시 중단되다보니 7월보다는 점유율이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8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동월(1만6442대)보다 10.7% 증가한 1만8200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월보다는 12.1% 내려 지난 7월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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