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도로 밀려난 1900선…기관 4일 2100억원 팔아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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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째주(8월31일~9월4일) 코스피는 주중 내내 상승세를 보이다 4일 급락하며 1890선을 하회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가까워지자 금리인상이 전망되며 기관·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진 탓으로 분석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첫째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 대비 51.63포인트(2.66%) 하락한 1886.04로 마감했다. 기관·외국인의 '팔자'가 계속된 가운데 기관이 4일 하루에만 2100억원대 매물을 쏟아내자 지수가 급락했다.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4418억원, 외국인이 275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471억원 순매수했다.

이 기간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현대차 (235,000원 ▲4,000 +1.73%)로 총 842억원 순매수했다. 이어 기아차 (110,400원 ▼1,800 -1.60%)(784억원), 롯데쇼핑 (64,500원 ▼900 -1.38%)(506억원), 롯데제과 (25,200원 ▼200 -0.79%)(454억원), LG디스플레이 (9,930원 ▼120 -1.19%)(426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973억원 순매도한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였다. 한미약품 (308,500원 ▼7,500 -2.37%)(668억원), 엔씨소프트 (164,900원 ▼3,900 -2.31%)(594억원), SK (155,500원 ▼1,300 -0.83%)(515억원), BGF리테일 (3,615원 ▲10 +0.28%)(394억원) 등도 기관이 많이 순매도한 종목이었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를 1635억원 사들이며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어 제일모직 (138,200원 ▼2,100 -1.50%)(628억원), 한미사이언스 (32,000원 ▼700 -2.14%)(351억원), NAVER (182,400원 ▲1,700 +0.94%)(270억원), 한미약품 (308,500원 ▼7,500 -2.37%)(267억원) 순으로 많이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아모레퍼시픽 (142,800원 ▼3,700 -2.53%)으로 734억원 팔았다. 이어 롯데제과 (25,200원 ▼200 -0.79%)(616억원), LG화학 (370,500원 ▼8,000 -2.11%)(514억원), 삼성SDI (401,000원 ▼4,500 -1.11%)(502억원), 현대그린푸드 (4,410원 ▼125 -2.76%)(420억원) 순으로 많이 순매도했다.

코스피시장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체시스 (1,220원 ▼44 -3.48%)로 지난 주말 대비 33.12% 상승했다. 이어 삼부토건 (1,618원 ▼19 -1.16%)(30.00%), 동부건설우 (23,150원 ▼50 -0.22%)(29.97%), 동부건설 (4,900원 ▼60 -1.21%)(29.93%), 삼화콘덴서 (44,350원 ▲150 +0.34%)(22.98%)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신우 (6,330원 ▼30 -0.47%)로 지난 주말 대비 46.39% 하락했다. 이어 삼양홀딩스 (67,300원 0.00%)(24.65%), 대림B&Co (3,925원 ▲15 +0.38%)(23.83%), 동양철관 (709원 ▼2 -0.28%)(19.32%), 국동 (605원 ▼8 -1.31%)(19.02%)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