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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모바일 웹드라마'가 1500만원…웹드라마 뭐길래?

[벤처스타]<44>웹드라마 콘텐츠 서비스 '웹드라마박스'

벤처스타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입력 : 2015.09.07 11:00|조회 : 8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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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우후죽순 생겨나는 스타트업 사이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벤처스타'들을 소개합니다. 에이스로 활약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미래의 스타 벤처들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성원중 웹드라마박스 이사/사진=방윤영 기자
성원중 웹드라마박스 이사/사진=방윤영 기자
모바일에서 유통되는 동영상인 웹드라마가 인기가 치솟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3분 이내에 짧은 한 웹드라마 한 편에 광고비 1500만원 이상이 책정될 정도다.

웹드라마는 모바일 사용자들을 타깃으로 한 3~5분안에 기승전결을 갖춘 영상을 의미한다. 일주일에 1편 등 일정한 간격을 두고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인 페이스북, 네이버 티비캐스트(tvcast), 유튜브 등을 통해 배포한다. 드라마 한 편당 10여회의 에피소드를 다룬다.

기존 모바일 영상이 일반인들의 아마추어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위주였다면 웹드라마는 전문가 혹은 준전문가 제작자들이 만든 영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EXO)가 출연한 웹드라마 '우리 옆집에 EXO가 산다'의 경우 총 16부작에 누적 조회수 170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네이버 티비캐스트에 올라온 웹드라마는 60여편에 이른다.

이러한 웹드라마 시장에 도전한 스타트업 '웹드라마박스'는 방송 7년 경력의 이준협 대표와 창업 경험이 있는 성원중 이사가 모여 만들었다. 신생인데도 지난달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웹드라마 2편과 예고편 등의 누적 조회수는 100만건에 이른다.

수익 측면에서도 웹드라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성 이사는 "요즘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네이티브 광고(native ad)가 떠오르면서 웹드라마가 새로운 광고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기존 공중파 등 대형 제작사 속 콘텐츠와 달리 웹드라마는 제한이 없고 재미 요소도 첨가돼 있어 네이티브 광고 형태로 인기"이라고 말했다.

웹드라마박스는 웹드라마 제작자 매니지먼트 형식으로 운영된다. 제작자들을 모아 콘텐츠를 생산하고 배포하는 것. 연예인 기획사처럼 제작사를 지원하는 매니지먼트회사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준·전문가 제작자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제작비 지원부터 배포·마케팅·홍보 등 전반을 담당한다.

성 이사는 "제작자들은 열정페이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고 소규모 제작사에 들어가더라도 제작비·배포 채널·마케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은 영상 생태계에서 웹드라마가 하나의 대안일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웹드라마박스가 지난 6월 말 낸 제작자 모집 공고에 1달 만에 130여팀이 몰렸다.

웹드라마박스의 강점은 기존보다 20분의 1 수준인 저렴한 제작비, 독특한 드라마 소재 등이다. 드라마의 단골 소재인 사랑에서 벗어나 폭력으로 아들의 성적을 관리하는 엄마(모범생), 살인사건의 목격자를 다룬 스릴러(목격자) 등을 선택했다. 콘텐츠는 일반 웹드라마와 프리미엄 성인 영화 2가지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 제작사 30팀을 선발해 10편을 제작 중에 있다.

자체 플랫폼은 운영하지 않고 있다. CJ E&M, 네이버 등 대형 제작사나 포털과의 경쟁에서 승부를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페이스북, 네이버 티비캐스트, 유튜브, 카카오톡 등 기존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유통할 계획이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인연을 맺게된 노정석 파이브락스 창업자(현 킵코 CSO)는 "모바일시대에 짧고 강렬한 영상컨텐츠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며 이러한 시장기회에 많은 스타트업들이 뛰어들고 있다"며 "웹드라마박스는 제작 기술 및 제작자 네트워크에 강점을 지니고 있고 변화한 모바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좋은 스타트업"이라고 평가했다.

성 이사는 "출판사에서 외면 받은 만화가들이 모여 만든 '웹툰'이 새로운 문화를 썼듯 웹드라마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웹드라마계의 레진코믹스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웹드라마박스는 머니투데이가 주최하는 제5회 청년기업가대회 본선을 통과해서 결선 무대에 진출했다.

웹드라마박스에서 제작한 웹드라마 '모범생' 포스터/사진=웹드라마 제공
웹드라마박스에서 제작한 웹드라마 '모범생' 포스터/사진=웹드라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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