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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라이프] 전동킥보드 등 1인 이동수단 허용해? 말아?

[차두원의 럭키백]퍼스널 모빌리티 각광…"지능형교통시스템 관련 정책 검토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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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사진=도요타
슬라이드/사진=도요타


도요타가 지난달 유투브에 '어메이징 인 모션' 프로젝트로 진행한 '슬라이드'와 394일간 테스트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슬라이드는 자기 부상 기술을 이용해 공중에 떠다니는 스케이트보드 형태로 통상 '호버보드'라고 부른다.

1987년 개봉작 '백투더퓨처2'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가 타고 다니던 호버보드가 당시 영화의 배경인 2015년에 실제로 등장한 것이다.

도요타뿐만이 아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벤처기업 핸도호버도 4개 엔진을 장착하고 지상 2.5cm 위로 떠오르는 '호버크래프트'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처럼 다양한 기업들이 진출하면서 '퍼스널 모빌리티'가 차세대 이동수단 자리를 꿰차며 대세다운 행보를 이어갈 조짐이다.

이 보드들은 자기부상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노면에서는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하지만 향후 특정지역 내에서 '1인 이동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푸조가 개발한 전동 퀵보드/사진=푸조
푸조가 개발한 전동 퀵보드/사진=푸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1인 이동수단이 붐이다. 인간의 힘을 동력원으로 사용했던 이동수단들이 전원공급장치가 장착되면서 자전거가 전기자동차로, 스케이트 보드가 전동보드로, 킥보드가 전동킥보드로 변신했다. 관광지나 공원 등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도요타의 '윙글렛'과 혼다의 '유쓰리엑스', '유니컵'처럼 바퀴 하나의 이색적인 디자인을 뽐내는 이동수단도 등장했다.
유쓰리엑스/사진=혼다
유쓰리엑스/사진=혼다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인 '트위지'와 도요타의 삼륜차 '아이로드'와 같은 소형 차량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도 개발·시판되고 있다.

이 같은 제품들은 짧은 거리 주행에 적합하다. 체구는 작지만 다양한 첨단기술들로 무장했다. 예를 들어 자이로스코프 등을 이용해 운전자 몸의 각도와 기울기에 따라 속도가 조절되고, 방향을 선회하며 자동으로 균형을 잡는다. 조작의 편의성을 갖췄다. 때문에 간단한 연습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만틈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사이언스 라이프] 전동킥보드 등 1인 이동수단 허용해? 말아?
완성차 업체들은 이 같은 이동수단 개발을 미래 시장의 대안으로 보고 있다. 스타트업들에게도 주된 공략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유는 두 가지이다. 먼저 가족 중심의 차량 활용에서 1인 가구 증가 등에 따라 차량 소비 패턴이 달라졌다. 우리나라는 1980년 4.8%였던 1인 가구 비율이 올해 27.1%(488만4000 가구)로 4집 가운데 한집이 1인 가구이다. 오는 2035년에는 34.3%(762만8000가구)를 점유할 것으로 통계청은 예측했다.

특히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20~30대와 거동이 어려운 70대 노년층 중심으로 전동스쿠터 사용이 늘어나는 등 퍼스널 모빌리티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번째는 대도시 교통과 환경문제이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수도권에서 통행하는 승용차의 80.5%가 '나홀로 운전자'라고 밝혔다. 이 차량들은 대도시 환경오염, 교통체증, 주차문제 등을 야기하는 주범이다. 앞으로 스마트시티와 지능형교통시스템은 반드시 친환경성에 대한 고려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1인 이동수단이 해결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위지/사진=르노삼성
트위지/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내년초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자율주행차 주행을 위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에 초소형차 정의를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세그웨이
세그웨이
하지만 전동 킥보드·휠·스쿠터 등 사람들이 쉽게 구하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나머지 1인 이동수단은 여전히 달릴 수 없다. 현행법에 원동기 장치 자전거로도 구분되지 않는 등 단순히 해당 제품의 카테고리가 현행 법규에 없다는 이유다.

우리나라도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ICT(정보통신기술)과 맞물려 지능형교통시스템 등에 적지 않은 투자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궤를 맞춰 첨단 1인 이동수단에 대한 보다 폭넓고 구체적인 정책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인터넷 이후 최고 발명품'이란 찬사를 받아온 '세그웨이'가 도로나 인도 등에서 사용하기 어중간한 제품 포지셔닝으로 인해 '실패한 혁신'으로 전락한 사례를 되씹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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