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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안전사고 전국 최다…'4년간 147명 죽거나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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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안전사고 전국 최다…'4년간 147명 죽거나 다쳐'

머니투데이
  • 인천=윤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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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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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가 전국 항만공사 중 안전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허술한 안전관리로 최근 4년간 147명이 숨지거나 중경상을 입었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새누리당 윤명희(비례대표) 의원이 해양수산부 등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항만공사 중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인천항만공사와 울산항만공사로 나타났다.

근로자수 대비 재해 비율이 가장 높은 인천항만공사의 경우 근로자 2759명 가운데 사망 10명, 중경상 13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냈다. 울산항만공사도 967명 중 사망 2명, 중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산업재해율이 1% 미만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인천항만공사의 경우 산업재해율이 3%에 달하고 타 항만공사(평균 1% 내외)는 물론이고 건설업(0.74%), 제조업(0.97%) 등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윤 의원은 “높은 산업재해율과 안전사고에 따른 수백억대의 경제손실에도 불구하고 인천항만공사 및 울산항만공사의 안전관리 예산과 관련 프로그램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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