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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가정주부 등을 상대로 인터넷에 유아용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이모(21)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인터넷 중고장터에 시중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판다는 허위글을 올리고 그 대금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총 679명으로부터 45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젖병 소독기나 유축기, 유모차 모빌 등 고급 유아용품을 주로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유아용품은 다른 상품과 비교해 단기간 사용되지만, 신상품은 값이 비싸 인터넷에서 중고 또는 미개봉 상태로 개인 간 직거래가 활발하다.
경찰은 이로 인해 어린 자녀를 둔 20대에서 30대 가정주부나 출산을 앞둔 임산부의 피해가 컸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 피해가 발생할 경우 소액이라도 신고를 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파악하는 한편 공범이 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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