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빼고 세계 SNS는 '페이스북' 장악·메신저는 '위챗' ↑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들이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페이스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TNS가 6일 발표한 '커넥티드 라이프 2015'(50개국 6만500명 대상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의 30%는 페이스북을 매일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위챗의 '모멘트' 20%, 'QQ 스페이스' 15% 등 순이었다.

한국에서도 페이스북 이용률이 33%로 가장 높았고, 카카오스토리(30%)와 카카오그룹(21%)이 2, 3위를 차지했다. 페이스북은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페이스북이 진출하지 못한 중국의 경우 모멘트 49%, QQ 스페이스 37%, 웨이보 21%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다.

전 세계 인스턴트 메시징 플랫폼(웹, 모바일 메신저) 순위에서는 29%의 이용률을 기록한 위챗이 1위를 차지했다. 왓츠앱은 17%, 페이스북 메신저는 15%의 이용률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의 이용률이 7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네이트온(9%), 페이스북 메신저(9%)가 뒤를 이었다. 네이버의 라인은 일본(16%), 대만(76%), 태국(79%)에서 이용률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응답자의 55%, 국내 응답자의 51%가 매일 인스턴트 메시징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매일 SNS를 이용한다는 비율은 글로벌 48%, 국내 47%였다.

TNS는 "소비자의 소통 도구로서 기존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건재한 한편 폐쇄형 플랫폼의 인기에 힘입어 인스턴스 메시징(IM)이 또다른 주요 축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소셜 플랫폼의 지속적 성장세와 소비자가 디지털 환경에서 더욱 연결된 삶을 영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