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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내고 모텔 간 20대 커플…피해자 뇌사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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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내고 모텔 간 20대 커플…피해자 뇌사상태

머니투데이
  • 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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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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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기영 디자이너
뺑소니 사고를 내고 모텔로 들어갔던 20대 남녀 한쌍이 사건 발생 10여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40대 남성을 차로 치고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검거된 최모씨(28)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 2명은 지난달 23일 밤 11시56분쯤 대구 달서구 호산동의 한 모텔 앞에서 인도 위에 앉아 있던 김모씨(49)를 차로 친 뒤 다친 김씨를 그대로 방지한 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 등 2명은 연인 사이로 이날 모텔에 들어가려고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자신들 차에 치인 김씨가 다친 것을 확인했음에도 병원에 옮기거나 구조를 요청하지 않고 내버려 둔 채 길거리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다 인근 모텔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피해자가 현재 뇌사상태에 빠졌다"며 "피의자들이 사건 발생 직후 바로 신고했다면 피해자가 이렇게까지 크게 다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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