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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사에 "브라질국채, 고객 손실 관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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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사에 "브라질국채, 고객 손실 관리하라"

머니투데이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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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0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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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브라질국채를 판매한 증권사에 대해 고객관리 진행상황 검토에 나섰다. 상황에 따라 불완전판매 여부도 조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6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브라질국채를 판매한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고객관리 진행상황을 자체 점검해 금감원에 제출하도록 통보했다. 해당 증권사를 대상으로 △브라질국채를 보유중인 고객들과 소통여부 및 방식 △손실률 △추가 위험에 대한 안내 △고객 손실 축소 방안 여부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금감원에 제출하라는 주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브라질국채는 2013년까지만 하더라도 고금리 매력에 힘입어 많은 투자자들에게 판매된 상품"이라며 "최근 국가 신용등급 하락과 헤알화 가치 급락으로 인해 고객들의 손실이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 각 증권사에 자체 검토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는 금융당국이 각 증권사의 점검결과를 검토한 뒤 불완전판매의 소지가 있는 증권사에 대해서는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지난달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 등급인 BB+으로 내렸다. 브라질 통화 환율은 연초 1헤알화당 415.62원에서 이날 298.27원까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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