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쿠웨이트, 오늘밤 월드컵 2차예선 …향후 일정은?

머니투데이

윤준호 기자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8일 쿠웨이트와 2018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G조 4차전 경기를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8일(한국시간) 쿠웨이트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4차전 경기를 치른다. 승패에 따라 조 1위 자리가 바뀔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를 국가는 2~3차 지역예선을 거쳐 2017년에 결정된다.

한국과 쿠웨이트는 지금까지 같은 조에 속한 △미얀마 △라오스 △레바논에게 모두 승리하며 나란히 승점 9점을 챙겼다. 골득실에서 1득점 앞선 한국이 쿠웨이트를 제치고 G조 1위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은 조 1위 자리를 굳힐 수도, 쿠웨이트에게 넘겨줄 수도 있다.

현재 진행중인 월드컵 2차예선은 총 40개국이 5개국씩 8개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각 조에 속한 국가는 홈·어웨이 방식으로 2차례씩 맞붙어 한 국가당 4개국을 상대로 모두 8경기를 치른다.

2차예선 결과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한 8개국과 2위를 기록한 국가들 가운데 상위 4개국 등 총 12개국이 3차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최종예선에 오른 12개국은 6개국씩 한 조를 이뤄 2차예선 때와 마찬가지로 홈·어웨이 방식 경기를 치른다. 한 국가당 5개국을 상대로 모두 10경기를 갖는다. 이후 2개조에서 1~2위를 기록한 4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에게 현재 남아있는 2차예선 경기는 이날 쿠웨이트전을 비롯해 △11월12일 미얀마전 △11월17일 라오스전 △2016년 3월24일 레바논전 △3월29일 쿠웨이트전 등 모두 5경기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내년 9월1일 1라운드를 시작한다. 2017년 9월5일 치러지는 10라운드를 끝으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아시아 국가가 최종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