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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1 정회성 기자 |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단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지난 3일 코스닥 상장사 업체 대표가 보유한 주식을 불법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돕고 뒷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KB투자증권 김모(43)팀장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팀장은 지난해 7월 업체 대표 문모씨가 보유한 주식 45만주를 135억원에 한 번에 팔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대가로 6억9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대주주가 주식을 판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주가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 문씨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뒷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8일 서울 여의도 KB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을 부정거래와 금품수수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수재)로 압수수색해 이 회사 임직원 2~3명도 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을 상대로 주식 판매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맡았는지, 자금은 어떻게 분배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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