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피혁 기업 백산, TPP 수혜 예상-유안타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유안타증권은 13일 합성피혁 전문기업인 백산 (13,310원 ▲130 +0.99%)에 대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관련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양석모 연구원은 "지난 6일 최대 의류 수입 국가인 미국, 일본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TPP 타결됐다"며 "미국과 일본의 의류 등 섬유류에 대한 고관세 철폐가 예상됨에 따라 베트남을 핵심축으로 TPP 내 섬유 및 의류산업의 글로벌 공급체인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백산은 베트남 생산 법인에서 전체 신발 생산량의 약 35%를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 공장 증설이 완료됐다"며 "연간 생산능력이 400억원에서 700억원 규모로 늘어날것으로 예상돼 일관생산체제 구축된 동사가 TPP 관련 직접 수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발시장은 미국이 가장 크며 일본 및 아시아 등에서 꾸준한 수요가 형성돼 있고 천연피혁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합성피혁이 부각되면서 올해 스포츠 신발용 합성피혁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8% 증가한 1650억원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스웨이드 제품을 생산해 약 130억원의 추가 매출 발생할 것라는 전망이다. 차량 내장재 시장은 올해 국내 차종 적용 라인이 확대 되면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00% 증가한 200억원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까지는 자회사 매각준비에 따른 부채충당금이 반영됐지만 올해부터 정상 실적 반영되면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1980억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14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동종 업계 대비 저평가 메리트 부각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성피혁 기업 백산, TPP 수혜 예상-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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