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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투자증권 인수전, JB금융 등 4곳 참여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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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1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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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LIG투자증권 인수의향서 제출"

KB손해보험의 자회사 LIG투자증권 인수전에 JB금융, 외국계 금융사 등 4곳의 업체가 뛰어들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LIG투자증권 예비입찰이 마감된 가운데 JB금융 등 국내 업체 3곳과 외국계 금융사 등 총 4곳의 업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KB손보는 다음달 중 본입찰을 실시한 뒤 연내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KB손보는 지난 8월 KB투자증권, 삼정KPMG, 법무법인 세종을 매각 주관사로 정한 뒤 공개입찰 대신 수의계약(프라이빗딜)으로 매각 작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매각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시장조사 결과 파악된 잠재 인수 후보자 중 일부 업체가 비공개 진행을 원해 프라이빗딜로 일정이 진행됐다"며 "이번달 초까지 약 7곳의 업체에 투자설명서(IM)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LIG투자증권은 KB금융이 LIG투자증권의 모회사인 구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을 인수하면서 시장에 매물로 나오게 됐다.


금융지주회사법과 보험업법에 따르면 금융지주사는 보험사를 자회사로 둘 경우 보험업과 관련 없는 손자회사를 둘 수 없어 KB금융은 KB손보 인수로 편입된 LIG투자증권을 2년 내 재매각하거나 KB투자증권과 합병해야 했다.

하지만 LIG투자증권과 KB금융의 또다른 증권자회사인 KB투자증권은 모두 법인영업에 특화된 증권사여서 양 증권사 합병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려운 탓에 합병이 아닌 매각 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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