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5조5807억원 , 3조983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5%, 영업이익은 39.2% 증가하는 수치인데 이는 컨센서스(3조4046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훨씬 더 잘 나온 것으로 보는 근거는 석 달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3분기 전력수요가 좋았던 반면 구입전력비 단가가 급락하는 등의 이유로 비용 부담이 생각했던 것보다 작아졌기 때문"이라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8배 늘어난 8조9716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삼성동 본사부지 매각 차익 인식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실적발표 전후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4년 이익에 대해 주당 500원(배당성향 30.9%)을 배당금으로 지급한 바 있는데 올해 본사부지 매각차익까지 반영되며 EPS가 4.4배나 늘어나는 만큼 배당금도 의미있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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