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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의神]'첫 공채' 아이디스 "판교에 사택·전직원 괌여행"

이규황 아이디스 인재채용팀 부장 "엔지니어가 일하기 좋은 회사"

머니투데이 김은혜 기자 |입력 : 2015.10.16 03:30|조회 : 58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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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취업시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때문에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확히 파악하고, 나를 바로 보아야 성공 취업의 길이 열립니다. '면접의神'은 기업 인사담당자 및 신입사원의 육성을 통해 입사의 최종관문인 면접에서 필승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코너입니다.
아이디스 판교 사옥.
아이디스 판교 사옥.
50여명의 석박사 직원들, R&D(연구개발) DNA(전체 직원의 약 50%), 매출액의 7% 이상 R&D에 재투자하는 회사.

1997년 설립 이후 영상보안시장의 핵심제품인 DVR과 카메라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온 아이디스 (8,330원 상승90 1.1%)는 자타공인 ‘연구개발 중심회사’다. 김영달 대표의 한결같은 기술중심경영은 17년 만에 직원 400명, 매출 1400억규모의 탄탄한 중견기업을 만들어냈다. 첨단 기술기업으로서 앞단에 서있으면서 동시에 제조업으로서 20% 가까운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아이디스는 ‘기술력’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며 대기업으로 고속성장중이다. 신입 엔지니어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 아이디스가 하반기 첫 공채를 실시한다.

◇이규황 아이디스 인재채용팀 부장 Q&A

-하반기 채용절차를 소개해달라. 그간 채용횟수는?
▶공채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경력위주로 수시 채용했다. 회사 규모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고 고도성장기에 와있다는 판단으로 공채를 진행하게 됐다.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필기시험(R&D), 실무면접, CEO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현재 서류전형을 진행중이며 필기시험은 20일 치를 예정이다. 필기시험을 먼저 보고 결과를 바탕으로 면접을 2차례 실시한다.

-이번 공채 채용인원과 직무를 소개해달라.
▶R&D부문(SW연구개발, HW연구개발, 기구설계, 제품디자인, 영문 매뉴얼 제작), 해외사업부문(유럽 또는 아시아 해외 기술 지원), 경영지원부문(재무회계), 생산본부(생산기술) 4개 부문에 두자릿수 이상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기술력 있는 국내 엔지니어들을 많이 고용하겠다는 것이 대표의 철학이다. 따라서 R&D부문 인력을 주로 채용한다고 보면 된다.

-서류전형 및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비중 있게 보는 것은?
▶R&D부문의 경우 전공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지 중점적으로 본다. 성적증명서도 꼼꼼히 검토하는데 주로 전공 성적을 많이 본다. 실제로 일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고자 한다.

-면접이 진행되는 방식과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실무면접, CEO면접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실제 자신이 갖고 있는 기술에 대한 생각을 심도있게 검증하고 있다. 실무능력을 중시하는 편이라 면접이 까다롭다는 의견이 많다. 전공분야에 대해 공부가 확실히 돼 있는 사람이라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원하는 인재상은? 기업문화와 사내분위기는 어떤가?
▶최고지향의 정직한 이노베이터(Innovator)가 아이디스의 인재상이다. ‘최고지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기업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다. 대기업이 진출하지 않는 사업영역에서 세계 1등을 해보자는 다짐으로 여기까지 왔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사내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정직, 신뢰를 중요하게 여긴다. 대표가 엔지니어 출신이라 작은 창의성도 인정해주는 문화적인 백그라운드가 있다. 연구원으로서 일하기 좋은 문화, 신입으로서 일을 배우기 좋은 회사, 제조업이면서 기술력은 첨단에 가까운 미래 유망기업이라고 자부한다.
2012년 창립 15주년을 맞아 전직원이 괌여행을 다녀왔다./사진제공=아이디스
2012년 창립 15주년을 맞아 전직원이 괌여행을 다녀왔다./사진제공=아이디스

-연봉수준 및 복리후생?
▶동종업계에서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입사하면 10만원 상당의 웰컴패키지박스를 제공하고 3일간 입문과정, 3개월간 멘토링, 1년이 지나면 상하반기 1회씩 리프레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신입사원 입사 후 정착까지 전체적인 교육과 관리플랜을 갖고 있다. 판교와 대전 본사에 사택이 있고 주택자금 대출, 생활안정자금 자녀학자금 지원도 대기업 수준으로 지원하고 있다. 연차휴가 외 3일간의 하계휴가와 자기계발비 독서통신비 등도 지원하고 있다. 창립 15주년을 맞아 전 직원이 괌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저녁과 주말이 있는 삶’을 지향한다. 미국, 영국, 두바이에 해외사무소가 있어 상황에 따라 해외주재원 파견 기회도 있다.

-인상깊은 지원자나 자소서 사례가 있다면?
▶연구개발 지원자 중에 학부 3학년 때부터 대학원 연구실에서 연구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지원자가 있었다. 자기소개서 경력기술부분이 2페이지가 될 정도로 굉장히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했었는데, 직무필기시험 점수도 좋았고 실제 면접에서도 프로그래밍부분에 대해 막힘없이 대답했었다.

-면접관으로서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저도 대기업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경력이 있는데 구직자들이 너무 대기업 위주로만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점, 경력사다리를 활용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이 안타깝다.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브랜드 인지도는 낮지만 여러 방면에서 좋은 알짜 중견기업들이 많이 있다. 그곳에서 먼저 일을 배우고 스스로 다음 스텝을 준비해나간다면 '대기업→치킨집'으로 소모되지는 않을 것이다.
아이디스 대전 본사 전경.
아이디스 대전 본사 전경.


◇안○○ 아이디스 신입사원(2015년 6월 입사) Q&A

-자신의 스펙과 현재 일하는 분야는?
▶경희대학교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했고 학점은 4.5만점에 3점 초반이다. 영어 성적은 Opic IL에 어학연수 경험은 없고,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그리고 대학생 때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논문 발표 경험이 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네트워크 Camera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고 있다.

-아이디스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아이디스는 R&D 인력이 많은 연구개발 중심의 기업이고 주력제품이 내 전공을 잘 살려야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이라 지원하게 됐다. 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아이디스에서 쌓은 개발 노하우를 배우고 개발능력을 키우고 싶어 지원하게 됐다.

-자기소개서에선 어떤 내용을 강조했는지?
▶학점 등 스펙이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대학 때 했었던 프로젝트 경험을 주로 강조했다. 프로젝트를 하며 배운 지식들을 아이디스에서 개발하는 제품과 연관지어서 어느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강조했고 어떻게 발전해 나가고 싶은지도 기재했다.

-필기와 실기, 적성검사 위해 읽은 책과 특별한 준비과정이 있다면?
▶필기시험을 위해서 '코딩인터뷰'라는 책을 읽었다. '코딩인터뷰'를 위해 프로그래밍의 기초지식들이 잘 정리되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며 필기와 나중에 면접을 한 번에 준비하기 좋았다.

-면접 때 받았던 기억에 남는 질문 몇 가지는?
▶면접 전에 봤던 필기시험에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프로그래밍 관련해 쉽게 생각하고 잊어버리는 부분이어서 문제를 푸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못 푼 문제가 시험 끝나고 생각났던 부분이 있었는데 면접에서 질문으로 나와서 다시 제대로 답변할 수 있었다.

-아이디스만의 독특한 채용과정과 당시 대응방법은?
▶ 전공 필기시험을 볼 때 손 코딩으로 문제를 풀었던 것이 특이했다. 그리고 면접장에서 필기시험 답안지를 보면서 질문을 하셨다. 필기시험 끝나고 문제를 다시한번 풀어본다면 면접에 도움이 될 것 같다. 1차 면접에서 면접 응시자는 나 혼자인데 면접관이 6~7분이 들어오셨다. 그래서 처음에는 더 긴장됐지만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나를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면접에 집중했다.

-입사 전에 몰랐던, 입사 후에 가장 필요한 스펙은?
▶기초 전공 지식들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C/C++언어를 잘 사용할 줄 알고 자료구조, 운영체제 등을 잘 이해하면 업무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김은혜
김은혜 graceguess@mt.co.kr

취업, 채용부터 청년문제 전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남들이 가지 않은 대안진로를 개척한 이들과 인지도는 낮지만 일하기 좋은 알짜 중견기업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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