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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제46회 전자산업대전 폐막…"신제품 어디 있지?"

해외에서 이미 발표된 제품들 다수 "새로운 것이 없다" 한계 지적 목소리도 나와

현장클릭 머니투데이 이미영 기자 |입력 : 2015.10.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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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출품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관람객 중 대부분이 삼성과 LG 등 일부 대기업 전시관에 몰려있다/ 사진=뉴스1
1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출품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관람객 중 대부분이 삼성과 LG 등 일부 대기업 전시관에 몰려있다/ 사진=뉴스1


"내년에도 행사에 참여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17일 폐막한 '2015 전자산업대전(KES)'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의 말이다. 지난 14일 개막해 나흘간 열린 행사장에서 만난 전자업계 관계자들은 대부분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새로움이 없었다는 평가다.

전자산업대전은 글로벌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최첨단 IT·전자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로 올해로 46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23개국에서 삼성·LG·SK하이닉스·퀄컴 등 국내외 유수 대기업을 포함, 총 76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당초 취지대로라면 전자·반도체·전자부품·통신기기 분야의 최첨단 기술과 제품이 각축을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행사가 '행사를 위한 행사'에 그쳤다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새로운 볼거리 없이 기존 제품들을 나열하는 데 그쳐 전자대전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삼성·LG·SK하이닉스 등 주요 전자 업체들이 빠짐없이 참여했지만 정작 참여업체들의 현장 분위기는 시큰둥했다. 국내업체 참여 비중이 높은 데다 새롭게 선보이는 기술이나 제품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열리는 CES나 독일 IFA에서 이미 선보인 제품들이 대다수였다.

전시장을 둘러보던 한 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참여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전자대전의 중심은 삼성전자와 LG전자"라며 "다양한 기술이나 제품을 둘러보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전자대전의 경우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선보이지 못했고 기존에 이미 기업들이 출시한 제품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전시 의미가 퇴색된 측면이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이번 전시관의 1/3은 대기업 위주로 이뤄졌다. 중소기업들도 부스를 지키고 있었지만 제대로 된 효과를 누리기는 부족했다.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도 LG·삼성 등 대기업의 제품 전시관을 중점으로 둘러봤다.

해외 바이어들의 불만도 상당했다. 해외 참가기업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중소기업 100여개도 전자대전 일부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을 찾는 이는 거의 없었다. 업체에서 나온 직원 한두명만 부스를 지키는 게 전부였다.

전자대전 주최 측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중국업체들은 대부분 전자부품이 중심이고 이들을 찾는 바이어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전시회 흥행도 예년보다 저조했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 참가자 수를 약 6만명으로 예상했다. 주최 측이 집계한 결과, 올해 참가자 수는 약 5만명 중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평일에만 개최했던 예년과 달리 토요일인 주말에도 전시회를 개최한 것을 감안하면 참여율이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실질적으로 비즈니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업계 관계자보다는 학생들의 참여 비율이 높았다는 것도 문제다. 전자대전이 새로운 기술을 접하고 업계 동향을 알기에는 역부족해 IT 기술 전시회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것.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내년 행사에 참가할 지 여부를 고민하는 업체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실 국내 주요 전자업체들은 국내가 아닌 해외를 상대로 하는 매출이 높기 때문에 국내 전자대전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게다가 전자대전 방문객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어 내년 행사에는 참여를 해야할 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미영
이미영 mylee@mt.co.kr

겉과 속이 다름을 밝히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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