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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400억 투자로 뭐 하냐고? 네이버의 변화에 거는 기대

[최재홍의 모바일인사이드]<24>SW와 HW 융합 나선 네이버, 장기적 관점으로 바라봐야

최재홍교수의 모바일인사이드 머니투데이 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교수 |입력 : 2015.10.20 03:21|조회 : 8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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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400억 투자로 뭐 하냐고? 네이버의 변화에 거는 기대
최근 우리나라 온라인 최대 기업인 네이버 (112,500원 보합0 0.0%)가 5년간 1000억 원을 마중물로 해 하드웨어 기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른바 ‘프로젝트 블루’라 칭하는 이번 선언은 네이버의 강점인 소프트웨어와 실생활과 관련한 하드웨어 간 융합에 나서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로봇과 전기자동차, 무인 자동차에서부터 사물인터넷(IoT) 관련 스타트업에 고르게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것이 선언의 골자다.

투자 규모를 떠나 우리나라 굴지의 온라인 기업이 하드웨어에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과감하게 선언한 첫 번째 회사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혹자는 쌍수를 들고 환영하지만 무인자동차나 로봇이 400억원 정도를 투자한다고 세계적인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세상은 이미 O2O(Online to Offline)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IoT를 통해 미래의 모습을 그려가고 있다. 네이버의 선언은 사람과 세상의 접점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실생활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애플이나 구글은 어떠한가. 애플은 단연코 세계 최고의 사용자환경·경험(UI/UX)를 만드는 기업이자 제품 디자인,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탁월한 실력을 입증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팟과 맥컴퓨터, 전 세계적으로 혁신을 몰고 온 아이폰과 애플와치가 애플의 작품이다.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를 제외하고 누구나 인정하는 하드웨어 회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애플은 지금도 전기차를 만들기 위한 '타이탄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구글 역시 하드웨어 기업으로 변신 중이거나 이미 변신을 완료했다고 볼 수 있다. 구글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만들어 낸다. 로봇을 제조하고 구글 글래스, 가정용 온도조절 장치인 네스트를 판매한다. 비단 구글, 애플 뿐 아니라 페이스북, 아마존닷컴 등 유수의 글로벌 IT기업들 대부분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을 기획하고 있다.

네이버, 구글, 애플과 같이 하드웨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해외 기업들에서 보여지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모두 이제 소프트웨어 하나만 가지고는 더 이상 성장을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드웨어는 희토류와 같다. 유통의 채널이며 비즈니스의 접점이다. 플랫폼을 구성는 생태계 필수 세포와 같다. 이러한 세포 속에는 인공지능이 있고 빅데이터가 있다. 앞으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하드웨어는 기술기반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가 함께 할 때 시너지가 배가 된다. 네이버와 같이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회사에서 하드웨어적 접근을 할 때 다른 사업군에 비해 성공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투자 금액의 규모가 문제가 아니다. 해외기업에 비해 사업진행이 빠르거나 늦다는 것도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철저하게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중심이었던 회사가 하드웨어로 움직이기 시작됐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번만큼은 지속적인 투자의지에 대한 의구심이나 연구·개발에 따른 ROI(투자수익률)에 대한 우려를 좀 덜어내고 바라볼 필요가 있다. 네이버와 같이 세계시장을 무대로 뛰는 국내 IT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아마존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 얘기를 빌어 간청하고 있다. 부디 '장기적으로 생각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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