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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밖 과학]날씨가 추워지니 휴대폰 화면색이 변하네

<3>미래 스마트폰 모습을 바꿔놓을 기술들

국경밖 과학 머니투데이 이강봉 객원기자 |입력 : 2015.10.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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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스1
자료사진=뉴스1
지난 17일 IT 전문지 '마더보드'에 따르면 최근 워싱턴대 연구진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으로 식품 안전성을 체크할 수 있는 '초분광 카메라'를 개발했다.

이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 과일·채소 등에 적외선을 투사해 그 영상을 보고 식품이 어느 정도 신선한지, 또 어느 정도 부패했는지 정밀 측정할 수 있다.

이런 일이 가능해진 것은 초분광 카메라의 특수 기능 때문이다.

이 카메라를 활용하면 각각의 생물체에서 나오는 특유의 빛 분자 분석을 통해 표면(植皮)을 보고 그 안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식품 표면에 나타나는 색상을 통해 신선도와 부패도 측정이 가능하다.

◇초분광 카메라, 식품·과일 부패 체크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워싱턴대 컴퓨터공학과 슈택 페이텔 교수는 기존의 생체인식 기술과도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전의 생체인식 카메라들은 빛의 삼원색인 적·녹·청(RGB)을 혼합해 컬러를 재생해왔다.

때문에 사람의 눈이나 기존 카메라로 색을 보게 되면 색깔만 분별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카메라는 17개 빛 파장을 혼합해 색을 세밀하게 재현해낸다. "보고 있는 색깔 속에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분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신기한 카메라를 스마트폰에 부착할 계획이라는 점이다.

페이텔 교수는 현재 MS 측과 스마트폰 적용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게 될 경우 소비자들스스로 과학자들처럼 과일·채소를 구입하면서 부패도를 측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페이텔 교수는 "앱을 통해 이 카메라를 작동하면 부패한 신선식품을 구입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기술을 더 발전시켜 피부, 제스추어 등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첨단 생체인식 기술이 접목되고 있는 미래 스마트폰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스마트폰 업계는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혁신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최든 수년 간 뚜렷한 업적을 남긴 기술을 찾아보기 힘들다.

많은 기술들이 적용됐지만 기술적으로 새로운 것이 없었다는 것이 기업 스스로의 평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소비자들을 놀라게 할 가능성이 큰 초분광 카메라 같은 기술이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무선충전 기능 역시 스마트폰의 미래를 변화시킬 것으로 보이는 혁신 기술이다. 지난 7월 퀄컴은 무선충전 기술인 '와이파워'를 발표했다. 이 기술은 기존 무선충전 방식인 Qi나 PMA가 아닌 리젠스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원거리 무선충전, DIY 스마트폰 등 예고

자기공명 방식을 이용한 이 충전방식은 다른 무선충전 방식과는 달리 금속 재질 사용 시에도 비접촉 충전이 가능한 기술로 퀄컴과 삼성전자, 인텔, LG전자, 에이수스, 레노버, 모토롤라 등이 함께 참여해 공동 개발 중이다.

모토롤라에서는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벤처기업 에너구스와 공동으로 무선충전 기술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있는 중이다. 에너구스는 혁신적인 충전기술 '와트업'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기업이다.

17일 투자자 전문 매체인 벨류워크는 모토롤라가 최근 에너구스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 페낭 등에서 설명회를 이어가고 있다며, 무선충전 방식이 도입된 스마트폰이 공동 개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마트폰에 효율 높은 무선충전 기술이 도입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현재 개발되고 있는 자기공명 방식의 무선충전 기술 효율이 90%에 육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용자 스스로 화면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스마트폰도 개발되고 있다. 지난 15일 ‘아비타임즈’에 따르면 중국 심천(深圳) 첨단기술연구소에서는 소비자 터치로 화면 색깔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에는 사람이 컨트롤할 수 있는 인공 나노 세포들이 적용됐다. 각각의 세포 안에는 다양한 금속 성분이 들어있어 터치 정도에 따라 필요한 전류가 흐르게 되고 화면 상에 다양한 색상을 재현할 수 있다.

온도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실내 온도가 급격히 내려갈 경우 화면 색상이 차가운 색으로 변해 아기를 키우는 가정 등에서 효과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재현될 수 있는 색상이 자주색에서 녹색, 청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밝혔다.

최근 개발되고 있는 첨단 센서 시스템도 미래 스마트폰의 모습을 바꿔놓을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시각, 청각, 방향감각, 위치감각 수준에서 후각과 미각, 촉각 등 새로운 감각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 콘텐츠 저작권은 사이언스타임즈(http://www.sciencetimes.co.kr)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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