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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아이가 운다고 '스마트폰' 주나요?

[비포앤애프터2015]<9>'아이윙'으로 우수상 수상한 김남욱 엠플레어 대표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입력 : 2015.10.30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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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제2의 벤처붐을 조성하기 위해 개설된 국내 최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전문 시상식인 '대한민국 모바일어워드'(매월 으뜸앱 선정)가 올해로 6회를 맞았다. 2010∼2014년 5년간 수상기업은 150여개사. 2010년 카카오가 '카카오톡'으로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5월 으뜸앱상을 수상할 당시만 해도 가입자는 100만명에 불과했지만 현재 국내 최대 모바일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카카오 외에 수많은 수상기업이 눈에 띄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도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를 수상한 수상기업들의 성장사례를 소개함으로써 더 많은 벤처인재가 탄생하고 커나갈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자 한다.
'아이윙'으로 아이들과 함께 동화를 녹음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엠플레어
'아이윙'으로 아이들과 함께 동화를 녹음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엠플레어
"영유아가 처음 스마트폰을 접하는 나이가 만 3세가 채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엄마나 아빠가 바쁠 때 아이에게 처음 스마트폰을 주게 되는데, 아이들은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죠. 죄책감으로 안겨주는 스마트폰입니다."

울고 떼쓰던 아이를 한 순간에 웃게 만드는 마법 같은 스마트폰의 힘. 음식점이나 마트, 공공장소에서는 흔히 부모의 스마트폰을 하는 아이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이 손에 쥐어 줬음에도 부모들은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하는 것을 마땅치 않아 한다. 시력감퇴는 물론 정서상 도움이 될 것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이윙'을 서비스하는 김남욱 엠플레어 대표는 "죄책감을 갖고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쓰는 방법을 연구하라"고 조언한다. 그는 스마트폰 통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아이윙은 지난해 '2014대한민국모바일앱어워드' 9월 으뜸앱 수상에 이어 연말 시상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이윙은 아이에게 부모의 목소리로 녹음된 책을 들려주고, 아이와 함께 녹음하면서 교감하는 신개념 디지털 도서관이다. 지난해 5월 시범서비스, 지난해 10월부터 베타서비스를 시작했고 1년여간의 테스트 끝에 오는 11월 드디어 정식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했을 때 아이윙 내 동화책을 열람하는 횟수가 1868% 늘어났고, 앱내 페이지 클릭수는 422% 늘었다. 월간활성사용자수(MAU)도 8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금까지 공유된 동화책수도 약 70만권에 달한다. 서비스의 양적 향상과 함께 향후 수익화 모델에 대한 밑그림 구상도 끝나 비로소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게 되는 것이다.

김남욱 엠플레어 대표/사진=홍봉진 기자
김남욱 엠플레어 대표/사진=홍봉진 기자
김 대표가 설명하는 아이윙의 강점은 가족이 스마트폰을 두고 함께 교감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아이윙에 공유되는 동화책을 보면 대부분 엄마와 아이, 아빠와 아이 혹은 한 가족의 목소리가 모두 녹음돼있다. 단지 만들 때의 추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은 두고두고 그 동화책을 다시 볼 수 있고, 부모는 아이의 성장과정에 따른 목소리 변화를 '음성앨범'으로 쌓아놓을 수 있는 셈이다.

김 대표는 "13세까지의 유아를 둔 700만 가정 중 500만 가구는 맞벌이 가구"라며 "인성의 70~80%완성되는 영유아 시기에 부모와 늘 함께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함께하는 즐거움을 심어주는 것이 아이윙이다"고 말했다.

김 대표 본인과 주변 스타트업 대표들도 아이윙 효과를 톡톡히 봤다. 김 대표가 창업할 당시 딸 아이가 4세, 5년이 지난 현재는 9세가 됐다. 창업 초기 애니메이션, 게임 등을 만들 때만 해도 소극적이었던 아이는 아이윙 서비스 출시 후 연간 약 1000권의 동화책을 읽고 녹음하기 시작하면서 적극적으로 변화했다.

"얌전하던 딸 아이가 학급 반장을 할 정도로 바뀐 모습을 보면서 책 읽기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김 대표는 "아이가 직접 공약을 발표하고 각종 상을 받아오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동화책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를 늘리고 아이윙 수익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입소문만으로 구입하는 동화책이 아닌 아이에게 맞는 동화책을 추천해주는 것. '추천 도서'라서가 아니라 아이의 취향과 관심사를 고려한 큐레이션이다.

그는 "아이들도 관심이 있는 분야의 책에 훨씬 더 집중하고 흥미를 느낀다"며 "특히 품질은 좋지만 홍보의 어려움 때문에 접하기 어려운 국내 동화책을 아이들에게 연결해 주는 작업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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